"재생에너지-태양광에너지 가능성 다시 한번 확인했다"

'시민참여형 대안에너지 시나리오만들기', 타지역 에너지 전환사례에서 배운다

등록 2017.08.02 16:46수정 2017.08.0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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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가 탈원전 정책을 발표하면서 에너지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무척 높아지고 있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시민들과 함께 미래의 에너지 대안을 찾아보는 '시민참여형 대안에너지 시나리오 만들기 워크샵'을 개최했다. 대전 NGO지원센터에서 지난 7월 21일과 28일, 오후 7시~오후 9시까지 두 번에 걸쳐 진행되었고, 8월 4일 오후 7시 3차 워크샵이 계획되어 있다.

에너지 시나리오란 미래의 에너지 수요를 예측하고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에너지를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공급하고 소비할 것인지를 구상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워크샵이 다양한 시민들과 함께 에너지에 대해 함께 학습하고 토론하여 숙의적인 논의 과정을 통해 지속가능하고 안전한 에너지 대안을 찾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대안에너지시나리오 워크샵에는 초등학생부터 70대 어르신까지 다양한 시민들이 100여 명이 참여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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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시나리 워크샵 전경 . ⓒ 이경호


워크샵은 전주에너지 디자인 3040이란 주제로 강소영 전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과 미래의 에너지 대안이라는 주제로 양이원영 환경운동연합 에너지·탈핵 사무처장의 강의가 진행되었다.

강소영 사무국장은 전주시는 시민들이 직접 전주시의 에너지계획을 수립하여 전주시장에게 전달하였다고 하였다. 전주시는 시민들의 제안을 받아서 2016년 4월 에너지안전도시를 선언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지역에너지계획 실현을 위한 전지에너지전환시민포럼을 구성하였고, 에너지전담부서로 에너지 전환과를 신설했다고 하였다. 전주에너지전환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소각장 폐열 판매수익을 적립 중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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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중인 강소영 사무국장 . ⓒ 이경호


참석자들은 전주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에너지 자립을 위해 준비하고 실천하고 있는지, 전주시민들의 의식은 어떠한지 등 여러 질문을 하며 전주 사례에 관심을 보였다. 한 참석자는 대전도 전주처럼 시민들이 잘 협력하며 대안들을 많이 만들면 좋겠다는 바람을 이야기 하였다.

양이원영 처장은 국내외 에너지 정책과 에너지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사례들에 대하여 이야기 하였다. 참석자들은 원자력에너지를 대체할 수 있는 대안에너지에 대해 홍보,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져야 할 것 같다는 의견을 많이 주었다. 또한 대전이 에너지 자립률이 너무 낮은 것에 놀라며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려면 실질적으로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진지한 토론을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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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원영 처장이 발제중인 모습 . ⓒ 이경호


시나리오에 함께한 한 참가자는 '재생에너지, 태양광 발전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고, 시민의 힘으로 보여 주어야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또 다른 참가자는 '에너지 정의에 대한 생각을 다시 정리하게 되었고, 에너지는 국가만 책임지는 것이 아니며 나도, 너도 우리 모두 생산 가능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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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논의된 내용을 발표하는 청소년 차가자 . ⓒ 이경호


워크샵을 진행한 고은아 대전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평소 생각하지 못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정책들이 제안되었다며 시민제안 의제 중 시민실천의제는 다양한 실천 활동을 통해 재생에너지 확대와 에너지절약을 위해 노력할 것이고, 에너지정책의제는 대전시 에너지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제안할 계획이라고 하였다.
#에너지시나리오 #워크샵 #대전에너지기본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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