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스타

골드버그와 브록 레스너의 마지막 경기에 중요한 변수가 생기다

챔피언의 자격으로 브록 레스너와 맞붙을 기회를 맞이한 골드버그

17.02.08 11:22최종업데이트17.02.08 11:22
원고료로 응원

레슬매니아33에서 가장 먼저 정해진 경기 ⓒ WWE


골드버그에게 두 경기가 잡혔다. 한 경기는 패스트레인에서 케빈 오웬스와 WWE 유니버설 챔피언에게 도전하는 것이다. 다른 한 경기는 레슬매니아33에서 열리는 브록 레스너와의 '마지막 대결'이다.

2월 7일(한국 기준)에 열린 RAW에서 케빈 오웬스와 크리스 제리코가 연설을 하던 도중에 골드버그가 등장했다. 그는 레슬매니아33에서 마지막 대결을 하자는 브록 레스너의 도전을 수락하면서 경기가 정해졌다. 처음으로 확정된 레슬매니아33 경기가 됐다.

그런데 링에 아무도 없을 때가 아니라 케빈 오웬스와 크리스 제리코가 말할 때 등장한 것은 이유가 있었다. 바로 케빈 오웬스가 보유하고 있는 WWE 유니버설 챔피언 벨트에 도전하는 스토리라인을 위해서였다.

골드버그는 같은 링 위에 서있는 케빈 오웬스에게 도전 의사를 밝혔다. 케빈 오웬스는 이를 피해가려 했지만 크리스 제리코가 덜컥 골드버그의 도전을 받아들인다. RAW의 단독 PPV인 패스트레인에서 케빈 오웬스가 챔피언 벨트를 방어해야 하는 상대는 골드버그가 됐다.

챔피언이 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한 골드버그 ⓒ WWE


갑자기 경기가 정해지는 바람에 케빈 오웬스가 반발을 했지만 크리스 제리코가 그의 뒤를 봐주겠다면서 설득했고 우선 지금의 상황을 받아들였다. (지금의 상황 등이 원인이 되어 레슬매니아33을 앞두고 케빈 오웬스와 크리스 제리코의 대립이 진행될 가능성도 크다.)

케빈 오웬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WWE 유니버설 챔피언이 된다면 2003년에 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에 올랐던 이후 14년 만에 챔피언에 오른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의 기회는 골드버그에게 매우 의미가 있다.

골드버그와 브록 레스너의 경기가 WWE 유니버설 챔피언쉽 경기가 될 것이라는 예상들이 존재했는데 현재 상황으로는 현실이 돼가는 분위기이다. 워낙 화제성이 넘치는 경기지만 챔피언 벨트가 걸려 있다면 레슬매니아33에서 더욱 비중이 높아진다.

한 때 서바이버 시리즈에서 브록 레스너와 마지막 경기를 펼친 이후에 명예의 전당 헌액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하는 스토리라인이 준비되기도 했었다. 그런데 건재한 그의 몸상태는 서바이버 시리즈를 그의 마지막 경기로 만들 수 없게 만들었다.

그리고 레슬매니아33에서 WWE 유니버설 챔피언으로 출전할 수 있는 기회까지 찾아왔다. 그의 남은 선수경력이 길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이러한 기회는 흔치 않다. 지금의 기회를 잡아야 한다.


☞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
WWE 골드버그 케빈오웬스 브록레스너 유니버설챔피언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