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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미네이션 챔버에서 혈투를 보여줄 6명의 전사들

WWE 챔피언 벨트가 걸려 있는 일리미네이션 챔버

17.02.02 09:22최종업데이트17.02.0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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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는 레슬매니아33에서 랜디 오턴을 상대한다 ⓒ WWE


로얄 럼블이 끝나기가 무섭게 스맥다운은 오는 13일(한국 기준)에 열리는 자신들의 단독 PPV(Pay-Per-View)인 일리미네이션 챔버를 준비하게 됐다. 궁극적으로는 스맥다운도 RAW와 함께 레슬매니아33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스맥다운에서는 대회명과 같은 이름의 일리미네이션 챔버 경기에 나설 6명의 선수를 발표했다. WWE 챔피언인 존 시나가 방어전에 나서는 형태로 나머지 5명의 선수는 AJ 스타일스, 브레이 와이어트, 딘 앰브로스, 더 미즈, 배런 코빈이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선수가 로얄 럼블 우승을 차지한 랜디 오턴과 레슬매니아33에서 붙을 가능성이 높다. 랜디 오턴은 레슬매니아에서 챔피언에게 도전할 권리를 유지하면서 자신의 상대를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일리미네이션 챔버는 강렬한 외관만큼이나 항상 격렬한 경기를 보여줬다. 경기 참가를 확정 지은 6명의 선수들도 예외 없이 WWE 챔피언에 올라 레슬매니아33에 출전하기 위한 혈투를 펼친다.

존 시나는 16번째 챔피언에 오른지 얼마 되지 않아 아주 어려운 경기게 나선다. 게다가 랜디 오턴을 상대할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이 함께 출전한다. 챔피언 벨트 방어에 여러모로 어려움이 예상된다.

'경이로운 자' AJ 스타일스는 악역임에도 불구하고 큰 환호를 받으면서 사실상 스맥다운을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로얄 럼블에서 자신의 첫 WWE 챔피언 벨트를 잃었지만 이번 대회에서 재탈환을 노리고 있다.

두 선수가 레슬매니아33에서 만날 것인가 ⓒ WWE


브레이 와이어트는 아직도 랜디 오턴과 함께 와이어트 패밀리로 활동 중이다. 최근 사이가 멀어진 루크 하퍼와는 대조적이다. 브레이 와이어트가 일리미네이션 챔버에서 승리한다면 데뷔 이래 첫 WWE 챔피언 벨트를 거머쥐게 되고, 결국 다시 대립하게 될 가능성이 높은 랜디 오턴과의 관계를 마무리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인터콘티넨탈 챔피언인 딘 앰브로스는 레슬매니아33에서 자신이 현재 가지고 있는 챔피언 벨트 방어전에 나설 수도 있다. 그러나 스토리라인으로 진행되는 WWE에서는 어떤 결과도 일어날 수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레슬매니아27에서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더 미즈도 출전한다. 당시 챔피언의 자격으로 도전자인 존 시나를 상대로 레슬매니아 메인이벤트에서 승리를 거뒀다. 작년에 마리즈와 함께 반등하는 모습을 보인 더 미즈에게 다시 한 번 정상까지 오를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RAW에 브라운 스트로먼이 거구라는 이점을 내세워 상승세를 타고 있다면, 스맥다운에는 배런 코빈이 자신의 사이즈를 활용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브라운 스트로먼보다 체구는 작지만 자신만의 거친 매력을 보유한 선수이다. 배런 코빈도 일리미네이션 챔버에 참가해 자신의 강력함을 뽐낼 예정이다.

로얄 럼블 우승자를 보유하고 있는 스맥다운은 WWE 챔피언 전선을 어떤 방향으로 끌고 갈 것인지 일리미네이션 챔버에서 답을 얻게 될 것이다. 일리미네이션 챔버에 들어서는 6명 중 누군가는 반드시 랜디 오턴과 레슬매니아33에서 맞붙는다.

일리미네이션 챔버에서는 이 경기 외에도 스맥다운 태그팀 챔피언 벨트가 걸린 태그팀 터모일 경기, 스맥다운 위민스 챔피언인 알렉스 블리스와 나오미의 타이틀전, 니키 벨라와 나탈리아의 경기가 확정된 상태이다. 앞으로도 다른 경기들이 추가되어 이번 대회의 대진을 완성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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