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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아 조가 드디어 WWE 메인 로스터에 합류하다

본격적인 레슬매니아33 준비 체제에 들어간 RAW

17.02.01 10:39최종업데이트17.02.0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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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1일(한국 기준)에 열린 RAW는 로얄 럼블이 끝난 이후 본격적으로 레슬매니아33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레슬매니아33을 염두에 둔 주요 스토리라인들이 꿈틀대기 시작했으며, 예상치 못한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이번 RAW에서 가장 화제가 됐던 사건 중 하나가 바로 사모아 조의 등장이었다. 로얄 럼블에 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끝내 등장하지 않았던 사모아 조가 RAW에 등장하면서 본격적으로 WWE 메인 로스터에 합류하게 됐다. 그리고 등장과 함께 트리플 H와 세스 롤린스의 대립에 참여했다.

사모아 조가 세스 롤린스를 공격하다

사모아 조의 공격으로 쓰러진 세스 롤린스 ⓒ WWE


트리플 H가 세스 롤린스의 WWE 유니버설 챔피언 등극을 방해한 이후 둘의 대립은 정해진 셈이었다. 그 후에 트리플 H가 RAW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잠시 멈춰 있었던 대립은 레슬매니아33을 앞두고 다시 시작됐다.

직접 모습을 드러내진 않았으나 트리플 H의 방해로 로얄 럼블 출전권을 빼앗긴 세스 롤린스는 NXT 테이크오버 현장에 나타나 그를 불렀다. 그러나 모습을 드러낸 트리플 H는 세스 롤린스를 직접 상대하지 않았고, 안전요원들이 불러 그를 링 밖으로 내보냈다.

결국 RAW에서 세스 롤린스는 다시 한 번 트리플 H를 호출했고, 드디어 그가 등장하게 된다. 그리고 세스 롤린스는 그와 싸우기 위해 링으로 들어서는데 갑자기 사모아 조가 등장해 그를 무자비하게 공격한다.

사모아 조는 TNA를 포함한 여러 단체에서 명성을 날렸다. 그는 WWE에 오기 전부터 강인한 인상과 탁월한 경기력으로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었다. NXT에서도 두 번이나 챔피언의 자리에 오르며 성공적인 모습을 보였다. 앞으로 사모아 조가 NXT에서의 성공에 이어 WWE 메인 로스터에서도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브록 레스너의 마지막 도전

골드버그와의 마지막 대결을 원하는 브록 레스너 ⓒ WWE


레슬매니아33을 앞두고 브록 레스너는 골드버그의 대립도 계속 이어졌다. 브록 레스너는 레슬매니아20에서 골드버그에게 패배했고, 10년이 지나 다시 만난 후에도 그에게 무너지면서 사실상 천적 관계가 형성됐는데 이는 브록 레스너에게 용납할 수 없는 일이었다.

결국 이번 RAW에 등장한 브록 레스너는 언제나 자신의 입장을 대변해주는 폴 헤이먼의 연설을 통해 레슬매니아33에서 골드버그에게 마지막 대결을 제안했다. 이를 받아들일지 여부는 다음주 RAW에 등장하는 골드버그의 답변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골드버그의 경우 패스트레인에서 경기를 할 것이라는 예상이 흘러 나오고 있다. 다음주 RAW에서는 브록 레스너의 도전을 받아들일지 여부와 함께 패스트레인 출전여부도 확인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패스트레인에서 경기가 확정된다면 브록 레스너와의 대결이 레슬매니아33에서 열리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다른 상대를 만나게 될 것이다. 골드버그가 케빈 오웬스로부터 WWE 유니버설 챔피언 벨트를 얻어내서 브록 레스너와 챔피언 벨트를 걸고 경기를 하게 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앞으로 골드버그의 스토리라인도 지켜볼 만하다.

서로의 꿈을 방해한 로만 레인즈와 브라운 스트로먼

브라운 스트로먼을 공격하는 로만 레인즈 ⓒ WWE


로만 레인즈는 브라운 스트로먼의 급습으로 인해 로얄 럼블에서 WWE 유니버설 챔피언에 오르지 못했다. 브라운 스트로먼이 로만 레인즈를 달가워하지 않았고, 과거 케빈 오웬스가 그에게 로얄 럼블에서 챔피언 벨트를 방어한다면 도전권을 주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이다.

브라운 스트로먼은 로얄 럼블에서 자신들이 이룬 성과를 자랑하는 케빈 오웬스와 크리스 제리코 앞에 나타났다. 그리고 WWE 유니버설 챔피언인 케빈 오웬스에게 도전 의사를 밝혔고, 단장 역할을 수행 중인 믹 폴리에 의해 당일 경기가 확정됐다.

브라운 스트로먼은 경기에 방해가 될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크리스 제리코를 먼저 공격한 이후 링에 올랐다. 결국 케빈 오웬스는 전날 격렬한 경기로 인해 온전하지 못한 몸상태로 엄청난 힘을 자랑하는 브라운 스트로먼을 상대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그러나 브라운 스트로먼은 경기 도중에 등장한 로만 레인즈에게 공격을 당하면서 WWE 유니버설 챔피언 등극에 실패했다. 덕분에 케빈 오웬스는 챔피언 벨트를 더욱 오래 보유하게 됐다. 로만 레인즈와 브라운 스트로먼의 대립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이 외에도 레슬매니아33의 대진표를 완성하기 위해 다른 대립들도 점차 윤곽을 드러낼 것이다. 케빈 오웬스와 크리스 제리코도 지금의 우정이 흔들려 결국 레슬매니아33에서 붙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그리고 빅 쇼와 샤킬 오닐의 대결, 크루저웨이트 디비전을 평정하려는 네빌의 앞날과 치열한 대립을 펼치고 있는 여성 디비전의 상황 등 RAW는 아직 레슬매니아33을 앞두고 해야 할 이야기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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