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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 코리아' 측 "소녀시대와 팬들에게 사과드린다"

10일 방영된 원더걸스 편 두고 항의글 수천 건 게재..."문제된 부분은 수정 혹은 삭제"

15.10.11 15:52최종업데이트15.10.1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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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방영된 tvN 원더걸스 편의 한 장면 ⓒ CJ E&M


tvN < SNL 코리아 > 제작진이 아이돌 그룹 소녀시대의 사진을 불태우는 장면을 내보낸 것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제작진은 11일 "소녀시대와 팬 여러분, 그리고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해당 부분은 향후 재방송시 삭제 혹은 수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장면은 10일 방송된 '원더걸스 편'의 한 장면이다. 이날 < SNL 코리아 >에서는 군에서 가장 인기있는 아이돌 그룹을 지칭하는 '군통령'이라는 용어를 통해 원더걸스가 2007년 '텔미'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한 뒤 미국에 진출하는 과정 등을 그린 콩트 '제5군통령'이 방송됐다.

그러나 콩트 말미 '군통령'의 자리를 소녀시대에게 뺏긴 원더걸스가 소녀시대의 사진을 불태우는 장면을 두고 비판 여론이 일었다. < SNL 코리아 >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방송 이후 "소녀시대에게 사과하라"는 항의가 담긴 소녀시대 팬들의 글이 2천 개 가량 올라왔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원더걸스의 히스토리를 역사 드라마 형식으로 다소 과장되게 표현하다 보니 최고 인기 그룹인 소녀시대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이 과정에서 소녀시대와 팬들을 불편하게 한 점 사과드리며, 향후 제작시 유의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SNL 코리아 소녀시대 원더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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