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결집파', 새로운 정치조직 건설 제안

나경채·김종철 등, '진보결집+' 추진... "진보정당 통합작업 계속할 것"

등록 2015.07.10 21:36수정 2015.07.10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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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정당 통합 작업에 참여해오던 나경채 노동당 전 대표 등이 중단 없는 진보결집 추진을 목표로 새로운 정치조직 건설을 제안했다. 앞서 나 전 대표는 지난달 28일 당 대회에서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공동선언' 추진 여부를 묻는 당원총투표안이 부결되자 정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나 전 대표, 김종철 전 진보신당 부대표, 강상구 구로민중의집 공동대표 등 이른바 '노동당 결집파'들은 10일 제안문을 통해 새로운 정치조직인 '진보결집+'을 결성하자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진보결집+의 가장 큰 목표는 진보정당 통합 작업을 계속 추진하는 것이다. 이들은 "노동당 당 대회에서 진보결집 추진 여부를 묻는 당원총투표가 부결된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진보정치의 전망에 대한 이견이 명확히 확인되었으니, 이제는 각자의 전망을 현실화시키기 위한 노력에 매진할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의당·국민모임·노동정치연대가 함께 했던 4자 연대의 틀을 복원하고, 보다 많은 세력과 개인이 진보결집에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진보결집+는 "우리는 진보결집을 통한 제1야당 교체·집권과 한국 사회의 근본적 변혁이라는 꿈을 결코 포기할 수 없다"라며 "중단 없는 진보결집 추진으로 진보정치의 혁신을 선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진보결집이 곧 혁신의 과정이 되도록 만들겠다"라며 ▲ 노동정치 ▲ 지역 정치 ▲ 당내 민주주의 ▲ 의회활동 등의 혁신을 약속했다.

○ 편집ㅣ곽우신 기자

#나경채 #노동당 #진보정당 #진보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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