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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 역전 이글샷... 짜릿한 LPGA 우승

월마트 NW아칸소 챔피언십 역전 우승... 시즌 2승째

15.06.29 14:06최종업데이트15.06.2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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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이 극적 역전 이글샷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최나연은 29일(한국 시각)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15 LPGA 투어 월마트 NW아칸소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 15언더파 198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사이 루이스(미국), 미야자토 미카(일본)와 선두권 경쟁을 펼치던 최나연은 8번홀과 9번홀에서 버디 퍼트를 잇따라 놓치면서 고전을 거듭했다. 10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으며 공동 선두에 올랐지만 13번홀에서 다시 퍼트를 놓치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16번홀에서 두 번째 샷을 그대로 홀에 집어 넣어 짜릿한 이글을 잡아내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우승 트로피의 향방이 최나연의 이글로 단숨에 뒤바뀌는 순간이었다.

1타차 선두로 나선 최나연은 17번홀에서도 버디를 잡아 경쟁자들의 추격에 쐐기를 박았고, 마지막 18번홀에서 티샷을 벙커에 빠뜨렸지만, 침착하게 파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우승 상금 30만 달러를 차지한 최나연은 지난 2월 시즌 개막전 코츠 챔피언십에서 우승 이후 5개월 만에 시즌 2승째를 올렸다. 또한 자신의 LPGA 통산 9승을 기록하며 상금도 1천만 달러를 돌파했다.

한편 대회 막판까지 선두를 질주하던 미야자토는 최나연에 역전을 당하며 2위에 머물렀고, 지난 시즌 이 대회 챔피언 루이스는 공동 3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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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 골프 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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