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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질주: 더 세븐', 시리즈 최고 흥행작 등극

[북미 박스오피스] 세계 8억 달러 수입 돌파...개봉 2주차만에 전편 기록 앞질러

15.04.13 09:36최종업데이트15.04.1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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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질주:더 세븐`의 한 장면 ⓒ UPI 코리아


<분노의 질주 : 더 세븐>이 시리즈 자체 최고 흥행 성적을 수립하며 연일 새 기록을 쓰고 있다.

미국의 영화흥행정보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분노의 질주 : 더 세븐>은 지난 주말 3일간(10~12일, 현지시간) 6059만 달러 (한화 약 662억 원)을 벌며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전주 대비 약 58% 매출 감소가 있었지만 여전히 극장가를 장악하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분노의 질주 : 더 세븐>은 개봉 2주차인 불과 10일 만에 2억 5252만달러 수입을 기록하며 전작인 6편 <분노의 질주 : 더 맥시멈>(2013년, 2억 3867만 달러)를 제치고 시리즈 자체 역대 최고 흥행작의 자리에 올라섰다. 한편 미국 지역을 포함한 세계 시장 수입에서도 <분노의 질주 : 더 세븐>은 무려 8억 52만 달러를 벌며 역시 6편의 7억 8867만 달러를 훌쩍 뛰어 넘는 액수를 기록했다.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 <홈>은 2주 연속 2위를 유지하며 보합세를 나타냈다. 누적 수입은 1억 2955만 달러로 1억 달러 고지를 넘기는데 성공했지만 워낙 현지 극장가에서 <분노의 질주> 열풍이 지속되는 터라 힘겨운 순위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신작 <롱기스트 라이드>는 고작 1350만 달러를 벌며 3위로 진입하는데 만족해야만 했다. 3400만 달러 규모의 순수 제작비와  미국을 제외한 해외시장에선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니콜라스 스팍스 원작을 감안하면 갈길이 멀어보이는 상황이다.

SF 시리즈 <인서전트>는 누적 1억 1484만 달러를 기록하며 6위로 물러섰다. 1편 <다이버전트>가 북미에서 1억 5094만 달러를 모은 걸 감안하면 전작대비 76% 규모의 성적을 달성하는데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는 내년 이후에 선보일 3-4편의 흥행 전망에도 빨간불이 켜진 상황으로 볼 수 있다.

`쇼핑몰 캅 2` 포스터 ⓒ Sony Pictures


​◆ 금주의 신작 - <쇼핑몰 캅 2>, <몽키 킹덤>

<쇼핑몰 캅 2>는 경찰이 되고 싶지만 과체중 때문에 꿈을 이루지 못하고 평범한 쇼핑몰 경비원으로 생활하는 폴 블라트의 좌충 우돌 스토리를 담은 액션 코미디물이다. 지난 2009년 선보인 1편은 고작 2600만 달러 제작비로 무려 1억 4633만 달러를 버는 깜짝 인기를 얻었는데, 6년 만에 제작된 속편 역시 이러한 성공을 이어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00년대 후반부터 뒤늦게 할리우드에서 주목받은 '늦깎이' 코미디 스타 케빈 제임스가 직접 각본, 주연을 맡았다.

디즈니가 선보이는 <몽키 킹덤>은 다큐멘터리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2000여개 스크린을 확보하고 개봉하는 작품이다. 티나 페이가 내레이션을 담당한 이 영화는 스리랑카 밀림에서 생활하는 원숭이 가족들의 생활을 영상에 담았다.

◆ 북미 박스오피스 Top 10 (2015.04.10~04.12)

1위 <분노의 질주 : 더 세븐> 6059만달러 (누적 2억5252만달러)
2위 <홈> 1900만달러 (누적 1억2955만달러)
3위 <롱기스트 라이드> 1350만달러 (첫 진입)
4위 <겟 하드> 863만달러 (누적 7120만달러)
5위 <신데렐라> 722만달러 (누적 1억8077만달러)

6위 <인서전트> 685만달러 (누적 1억1484만달러)
7위 <우먼 인 골드> 585만달러 (누적 930만달러)
8위 <잇 팔로우> 202만달러 (누적 1179만달러)
9위 <대니 콜린즈> 160만달러 (누적 249만달러)
10위 <와일 위 아 영> 137만달러 (누적 235만달러)
(배급사/스튜디오 추정치)


덧붙이는 글 본인의 블로그 http://blog.naver.com/jazzkid 에도 수록되는 글 입니다.
북미 박스오피스 분노의 질주 몽키 킹덤 신데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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