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녀들이 할머니께 세배인사를 하고 있다. ⓒ 온케이웨더㈜
민족 최대의 명절, 설(19일)이 열흘도 채 남지 않았다. 오랜만에 가족들과 만나 떡국을 나눠먹고 세배를 하며 덕담을 나누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번 설 연휴 동안 날씨로 인한 불편함은 없을까.
13일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가 발표한 '설 연휴 날씨예보'에 따르면 귀성이 시작되는 17일(화) 우리나라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은 후 점차 벗어나겠다. 전국에 비(강원 영동 비 또는 눈)가 내리겠으나 오전에 대부분 그치면서 귀성길 날씨로 인한 큰 불편함은 없겠다.
설날인 19일(목)에는 동풍기류의 영향을 받는 동해안 일부지역에 낮 동안 비나 눈이 조금 내리겠다. 하지만 그 밖의 지역은 연휴 기간 동안 가끔 구름만 많은 가운데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기온분포를 보여 큰 추위도 없을 전망이다.
우선 귀성이 본격화되는 17일(화) 예상 기온(최저/최고)은 ▶서울(0℃/4℃) ▶강릉(2℃/5℃) ▶대전(1℃/5℃) ▶광주(2℃/7℃) ▶대구(3℃/9℃) ▶부산(6℃/10℃) ▶제주(6℃/11℃) 등으로 평년기온을 웃돌겠다.
연휴 첫날인 18일(수)에는 ▶서울(-3℃/5℃) ▶강릉(1℃/5℃) ▶대전(-1℃/7℃) ▶광주(-1℃/10℃) ▶대구(1℃/10℃) ▶부산(2℃/10℃) ▶제주(5℃/10℃) 등의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설날인 19일(목)에도 강추위는 없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기온(최저/최고)은 ▶서울(-3℃/6℃) ▶강릉(1℃/5℃) ▶대전(-1℃/7℃) ▶광주(1℃/11℃) ▶대구(0℃/10℃) ▶부산(2℃/9℃) ▶제주(5℃/11℃) 등이 예상된다.
설 다음날인 20일(금) 역시 전날과 비슷한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서울(-3℃/7℃) ▶강릉(1℃/7℃) ▶대전(-2℃/8℃) ▶광주(1℃/10℃) ▶대구(1℃/11℃) ▶부산(3℃/10℃) ▶제주(6℃/11℃) 등이다.
▲ 설 연휴 날씨 정보 ⓒ 온케이웨더㈜
바다의 물결은 17일(화) 전 해상에서 높게 일다 18일(수) 점차 낮아지겠으며, 19일(목)에는 동해상에서 높은 물결이 예상되니 귀성객과 항해하는 선박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그 밖의 기간에는 0.5~2m로 비교적 잔잔하게 일겠다.
한편 1981~2014년 2월에 설이 포함된 날에 대해 평균 기온을 분석한 결과 전반적으로 기온이 높아지는 특성을 보였다. 이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결과로 분석되며 올 해 설날에도 서울의 아침기온은 –3℃, 낮 기온은 6℃로 평년보다 조금 높은 분포를 보이겠다.
또한 서울 지역의 경우 과거 설날 중 가장 기온이 낮았을 때는 2004년 1월 22일 –13℃였으며, 가장 높았을 때는 2007년 2월 18일 5.6℃로 나타났다.
▲ 설날 중 평균기온 사장 낮은 순위 ⓒ 온케이웨더㈜
▲ 설날 중 평균기온 가장 높은 순위 ⓒ 온케이웨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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