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체대 총장 임용 후보자에 김성조 교수 최다 득표

총 투표수 47표 가운데 36표를 얻어... 2년 공백 채워질까?

등록 2015.01.06 17:43수정 2015.01.0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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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조 영남대 교수가 약 2년여 가량 총장 공백 사태를 이어온 한국체육대학교 제6대 총장 임용 후보자 선거에서 최다 득표를 얻었다.

6일 오전 10시 서울 송파구 오륜동 한국체육대학교 본교에서 열린 총장 임용 후보자 선거 결과, 김성조 교수가 총 투표수 47표 가운데 36표를 얻은 것. 이후 교육부의 임명 제청과 청와대 측 재가 절차가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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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조 한국체육대학교 총장 임명 후보 당선자 구미시 3선 국회의원을 역임한 김성조 전 의원을 볼려면 금오산에 가면된다고 할 정도로 부지런히 금오산을 오른다. 19대 총선 불출마 선언 후 자유인으로서 시민들과 교류하며 한국지적장애인복지협회장 등을 맡아 활발한 사회활동을 해오고 있다. ⓒ 김도형


교육부는 2012년부터 재정지원과 연계해 국립대학교 총장 직선제를 간선제인 총장임용추천위원회로 바꾸는 작업에 나섰다. 그런데도 교육부는 총장임용추천위원회에서 적법하게 선출한 후보자를 명확한 이유도 밝히지 않은 채 임용 제청을 거부해왔다.

지난해 한국체대 1순위 총장 후보자 조현재 문화체육부 제1차관이 임용제청이 거부된 것을 비롯해, 경북대 총장 후보자 1순위 김사열 생명과학부 교수, 공주대 총장 1순위 후보자 김현구 경영학과 교수, 방송통신대 총장 1순위 후보자 류수노 농학과 교수 등이 줄줄이 임용제청에서 교육부와 청와대로 부터 거부되었다.

이에 대해 후보자 교수들은 임용제청 거부 처분 취소 소송 및 행정소송 제기 그리고 교육부를 상대로 정보공개 청구서를 내며 대응했다. "적법한 절차로 선출된 후보자를 이유도 밝히지 않고 거부하는 것은 교육부와 청와대의 자기모순이며 대학의 자율성을 심히 훼손하는 결과"라며 유수의 언론에서 거론하기도 했지만 교육부는 묵묵부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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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회 전국지적장애인복지대회 연설 현장 김성조 전 의원은 19대 총선 불출마 후 지적장애인들의 복지향상과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 ⓒ 김도형


엘리트 유도선수 출신이며 한체대 적통인 최관용 교수와 경쟁해 총장 임용 후보자로 선출된 김성조 영남대 교수는 경상북도 구미 출신으로 16, 17, 18대 한나라당, 새누리당 국회의원으로 활약한 3선 정치인이다.

오랜 기간 의정활동을 통해 공들여 쌓은 인맥을 발판으로 정·재계의 마당발로 통하는 김 의원은 여의도연구소장, 한나라당 정책위 의장, 8대 국회 후반기 기획재정위원장 등 의정활동 당시 여러 요직을 거쳤다. 그는 19대 총선 불출마 선언 이후  한국지적장애인복지협회장을 맡아 활동해 왔다.


또 19대 총선 불출마 선언 전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결정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새누리당 공천 과정에서 불공정한 선거 행위에 무기력했던 당에 경종을 울리고 싶었던 마음과 구미를 위한 충정에서 무소속 출마를 결정했던 이유를 언급하며 총선 불출마에 대한 변을 말했다.

한국체육대학교는 서울특별시 송파구 양재대로 1239번지에 위치한 대한민국 유일의 종합체육대학이며 1977년 3월에 개교했다. 학부와 대학원으로는 체육학과, 사회체육학부, 스포츠건강복지학부, 생활무용학과, 특수체육교육과, 태권도학과, 교양교직과정부, 대학원 등이 있으며 국제수준의 우수한 선수와 학교체육 및 사회체육의 전문지도자 양성에 교육목적을 두고 있다. 또한 체육학과와 경기지도과 학생들은 전원 기숙사행활을 하며 입학금과 수업료를 전액면제받으며 대학생활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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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체육대학교 전경 한체대는 엘리트 체육인 양성의 산실이며 배출된 인재들은 사회체육 저변에 걸쳐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 한국체육대학교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한국유통신문>과 <한국유통신문>의 카페와 블로그에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본인이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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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빨간이의 땅 경북 구미에 살고 있습니다. 주변의 사람들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우리네 일상을 기사화 시켜 도움을 주는 것을 보람으로 삼고 있으며, 그로 인해 고맙다는 말을 들으면 더욱 힘이 쏫는 72년 쥐띠인 결혼한 남자입니다. 토끼같은 아내와 통통튀는 귀여운 아들과 딸로 부터 늘 행복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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