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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결승 홈런포 작렬... 요미우리 격침

요미우리 상대로 시즌 11호 홈런, 소프트뱅크 3연승 질주

14.06.22 09:40최종업데이트14.06.2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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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보이' 이대호가 시즌 11호 홈런으로 요미우리를 잠재웠다.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는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4번 타자로 출전해 결승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대호의 존재감은 일본 최고 명문구단 요미우리를 상대로 더욱 빛났다. 요미우리 선발투수 스가노 토모유키는 1회 초 2사 3루 위기에서 이대호가 타석에 들어서자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정면승부를 피했다.

그러나 요미우리는 끝내 이대호를 피해가지 못했다. 4회 초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스가노의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0-0 균형을 깼다. 지난 19일 야쿠르트 스왈로스전 이후 2경기 만에 다시 터진 홈런포다.

이대호는 6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세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8회 초 네번째 타석에서 다시 볼넷을 얻어내며 이날 경기에서만 세 차례나 출루에 성공했다.

이대호는 홈런을 포함해 4타석 2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이 0.316로 소폭 상승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호아시 가즈유키가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소프트뱅크가 3-1로 승리했다.

한편 이대호에게 결승 홈런을 맞은 요미우리의 스가노는 9이닝 3실점으로 끝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완투했지만 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면서 패전투수로 이름을 올리고 말았다.

이대호는 전날 4안타에 이어 결승 홈런까지 터뜨리며 잠시 부진에 빠졌던 타격감이 최근 완전히 되살아났다. 소프트뱅크 역시 3연승을 거두며 퍼시픽리그 2위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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