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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센스, 아메바컬쳐·개코 디스곡 발표…"위선 떨지마"

23일 공개한 신곡 '유 캔트 콘트롤 미'서 한국 힙합신·전 소속사 등 비난하는 가사 담아

13.08.23 11:21최종업데이트13.08.2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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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그룹 슈프림팀 전 멤버인 가수 이센스가 전 소속사 아메바컬쳐와 다이나믹 듀오 개코를 '디스'(비난)하는 곡을 공개해 파문이 일고 있다. ⓒ 아메바컬쳐


힙합그룹 슈프림팀 전 멤버인 가수 이센스가 전 소속사 아메바컬쳐와 다이나믹 듀오 개코를 '디스'(비난)하는 곡을 공개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이센스는 23일 '유 캔트 콘트롤 미'(You Can't Control Me)라는 제목의 신곡을 무료로 공개했다. 이 곡에서 이센스는 "막무가내로 덤비는 멍청이와 비겁해진 메이져 랩퍼가 신의 4분의 3을 채웠네"라며 "한국 힙합은 반죽음, 옆에 널린 시체, 유통기한 지난 니 라임의 방부제, 지폐"라고 현재 한국 힙합신을 비판했다.

이센스는 전 소속사인 아메바컬쳐를 겨냥해선 "회사는 발목을 자르고 목발을 줘, 내가 걷는 건 전부 지들 덕분이라고 턱 쳐들어올리고 지껄여"라며 "말 잘 들으면 휠체어 하나 준대, 니들이 팔려고 했던 내 인생. 쉽게 내주지 않아, 내 보스는 나"라고 비난했다.

이어 "사람 좋은 듯이 위선 떨어 대지마"라며 "니넨 니들 스스로에게도 비즈니스 맨, 그건 니 안의 소리에 대한 디스리스펙"이라고 덧붙였다. 또 "아메바 컬쳐, 니들 잘하는 언론 플레이, 또 하겠지. 날 배은망덕한 새끼로 묘사해놓겠지"라고도 썼다.

다이나믹 듀오의 개코를 두고는 "이거 듣고나면 대답해, 개코"라며 "지난 5년간 회사 안에서 날 대했던 것처럼 뒤로 빼지마, 날 위한 마지막 존중"이라고 공격했다. 또 이센스는 "솔직해져 봐. 제일 얍삽한게 너인게, 아무리 생각해도 난 다듀 군대 땜빵, 후배의 존경 이용했지. 내게 설명해봐"라며 "니 옆의 랩 퇴물을 비롯해 나머진 새끼들 다 쓰자니 너무 아까운 내 볼펜, 다 알아듣겠지. 패스"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센스는 2009년 사이먼 디와 슈프림팀을 결성, '왜' '그땐 그땐 그땐' '땡땡땡' 등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그러나 2011년 11월 대마초 흡연 혐의로 활동을 중단했고,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부터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60시간, 약물치료강의수강 40시간, 213만 3500원의 추징금 판결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지난달 아메바컬쳐는 "본사는 2013년 7월 19일자로 이센스에게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였음을 알려드린다"며 "따라서 이센스는 더이상 본사의 소속 가수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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