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스타

'청담동 앨리스'에 '뿌리깊은 나무' 성공요인 있다

김영현·박상연 작가 설립한 케이피앤쇼의 공동창작방식 '크리에이터' 시스템

12.12.06 10:33최종업데이트12.12.06 10:33
원고료로 응원

SBS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를 집필한 박상연·김영현 작가(왼쪽부터) ⓒ SBS


드라마 <청담동 앨리스>에는 <뿌리깊은 나무>의 성공 요인이 포함돼 있다. <24시> <로스트> 등 미국드라마에서는 일반화되어 있는 작가들의 공동창작방식인 '크리에이터' 시스템이다.

SBS 주말드라마 <청담동 앨리스>(극본 김지운·김진희, 연출 조수원)는 크리에이터 케이피앤쇼(KP&SHOW)가 선보이는 세 번째 작품이다. 케이피앤쇼는 <뿌리깊은 나무>의 공동집필자인 김영현(<대장금>)·박상연(<공동경비구역 JSA>) 작가가 모여 설립한 작가전문회사로, 2008년 <최강칠우>와 2011년 <로열 패밀리>를 만들어냈다.

<청담동 앨리스>의 김지운·김진희 작가는 케이피앤쇼를 세운 뒤 처음 발굴한 신예. 두 사람은 김영현·박상연 작가의 드라마 <선덕여왕>과 <뿌리깊은 나무> 등을 거치면서 5년 동안 공동집필시스템을 경험하고 배웠다.

<청담동 앨리스> 제작진은 "우리 드라마가 <뿌리깊은 나무>처럼 탄탄한 스토리 구조를 가진 이유는 김영현·박상연 작가의 크리에이터 시스템 덕분"이라며 "이번 작품이 성공할 경우 한국 드라마 현실에서 체계적인 공동창작시스템의 확장을 가져올 수 있고, 드라마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청담동 앨리스>는 연애와 결혼, 출산을 포기한 '삼포 세대' 여자의 '청담동 며느리되기 프로젝트'를 그리고 있으며, 문근영과 박시후가 출연 중이다.

청담동 앨리스 케이피앤쇼 김영현 박상연 뿌리깊은 나무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