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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이 "임선영, 거북이로 살 길 찾지 말아라"

임선영 거북이 시절, "멤버들에게 폭행당했다"며 눈물

12.10.13 11:23최종업데이트12.10.1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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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이 트위터 사진 ⓒ 지이

가수 지이가 임선영이 거북이 시절 폭행당했다는 말에 "거북이 이름으로 살 갈을 찾지 말라"고 전했다.

지이는 13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Babyturtlez)에 "거북이 이름으로 살 길을 찾길 바라는 사람이 있는 듯 하네요. 하늘에서 보고 있는데 그러지 말지. 가고 싶은 길이 있으면 혼자 걸어나가시길. 남 얘기를 하지 말고 자기 얘기를 해야지. 안타깝네요. 그렇게라도 하고 싶었는지. 본인이 본인 입으로 가신 분을 ...그렇게는 하지 말아야지. 안했어야지. 그러면 안 되는거지."라는 글을 올렸다.

그에 앞서 거북이 1집 때 보컬로 활동했던 임선영은 12일 방송된 가수 재기 오디션 프로그램 KBS 2TV <내 생애 마지막 오디션>에 출연해 거북이 멤버들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며 눈물을 흘렸다.

"거북이에서 한창 잘 나갔는데 왜 나갔는가"란 질문에 임선영은 "어떤 팀이든 싸우지 않은 팀은 없다. 보컬이다 보니 관심이 쏟아졌고 그런 걸 (다른 멤버들이) 많이 질투했고 마찰이 있었다"고 말했다. "생방송 전 음식점에서 주문을 하는데 숟가락이 날아오고 얼굴과 몸을 막 때렸다. 그때만 해도 제가 언니 오빠를 무조건 따르고 항상 말 잘 들어야 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임선영은 "그땐 너무 어려서 말을 못했다"며 "그런 상태에서 화장 다시하고 곧바로 무대에서 노래할 때는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 이거구나'란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임선영 <내 생애 마지막 오디션> 출연 장면 ⓒ KBS


2001년 터틀맨, 지이, 임선영 체제로 1집을 발표했던 거북이는 2집 때부터는 임선영이 빠지고 금비가 새 보컬로 합류했다. 하지만 2008년 4월 팀의 리더이자 프로듀서인 터틀맨이 심근경색으로 돌연 사망한 뒤 사실상 해체됐다. 임선영은 이후 수빈이란 이름의 솔로 가수로 신곡을 내기도 했다.


지이 임선영 거북이 터틀맨 내 생애 마지막 오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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