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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 원로 반야월, 26일 별세

'울고 넘는 박달재' 반야월 노환으로 별세

12.03.26 20:48최종업데이트12.03.26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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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 원로 반야월(본명 박창오)이 26일 별세했다. 향년 95세. 

 

반야월은 26일 오후 3시20분께 노환으로 별세했다. 경남 마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진해농산고를 수료한 뒤 1939년 태평레코드사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진방남이란 예명으로 활동하면서 '불효자는 웁니다' '꽃마차' 등 히트곡을 발표했다.

 

해방 이후에는 가수보다 반야월이란 이름의 작사가로 활동했다. 대표적인 작사 곡으로 '울고 넘는 박달재' '단장의 미아리 고개' '소양강 처녀' '아빠의 청춘' 등이 있다. 70여 년간 5000여곡을 작사했다.

 

마산방송국 문예부장, 한국가요작가동지회 종신회장, 한국음악저작권협회 고문, 한국전통가요사랑뿌리회장 등을 역임했다. 가요계에 기여한 공로로 KBS특별상, 화관문화훈장 등을 받았다.

 

유족은 부인 윤경분(92) 씨와 2남 4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장례는 5일장으로 치를 예정이다.

 

2012.03.26 20:48 ⓒ 2012 OhmyNews
반야월 소양강 처녀 울고넘는 박달재 아빠의 청춘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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