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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의 만찬> 이동윤 PD "형이지만 이적..."

제작진 특이한 인연 눈길...서현진은 걸그룹 '밀크' 출신

12.01.31 18:42최종업데이트12.01.31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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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윤 PD MBC 새 주말 특별기획 <신들의 만찬>의 연출을 맡은 이동윤 PD. ⓒ MBC


MBC 새 주말 특별기획 <신들의 만찬> 제작진 및 배우들의 특이한 인연이 눈길을 끈다.

먼저 <신들의 만찬>의 수장인 이동윤 PD는 알려진 대로 가수 이적의 친동생이다. 이적은 지난 해 8월 MBC <황금어장 -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이 같은 사실을 밝힌 바 있다.

31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신들의 만찬> 제작발표회에서 이동윤 PD는 친형을 카메오로 출연시킬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적은 현재 MBC 일일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 항문외과의 역할로 출연 중이다.

이에 이 PD는 "<하이킥>을 봤는데 (이적이) 연기를 너무 못 하더라"며 "아예 (카메오 출연에 대해) 말 안 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 PD는 "나중에 혹시 (연기를) 잘 하게 되면 부탁하려고 한다"며 이적의 카메오 출연 가능성을 열어 두기도 했다.

▲ 배우 서현진 MBC 새 주말 특별기획 <신들의 만찬>에 출연하는 배우 서현진이 30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MBC


한편 <신들의 만찬>에서 천부적인 재능은 모자라지만 피나는 노력으로 이를 극복하려는 하인주 역의 배우 서현진은 SM의 걸그룹 '밀크' 출신이었다가 연기자로 변신한 케이스다. 서현진과 같은 그룹 출신이었다가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된 배우가 또 있는데, 그가 바로 배우 박희본이다.

박희본은 '독립영화계의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는 윤성호 감독과 오랜 기간 동안 호흡을 맞춰 온 배우. 그는 윤성호 감독의 브라운관 데뷔작인 MBC 에브리원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에서 주연인 구희본 역할을 맡았다. 공교롭게 <신들의 만찬>과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의 첫 방송일이 2월 4일로 같다.  

서현진은 이에 대해 "(박희본과) 같은 날에 작품을 시작하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밀크로 활동한 이후에도 박희본과는 종종 연락하고 지낸다"고 전했다. 이어 서현진은 "(작품 촬영에 앞서) 박희본에게 '잘 해라, 응원한다'고 이야기했다"며 변함 없는 우정을 드러냈다.

MBC 새 주말 특별기획 <신들의 만찬>은 가상의 전통 궁중 음식집 '아리랑'을 배경으로 이 한식당의 후계자가 되기 위한 두 여성의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첫 방송은 오는 2월 4일 오후 9시 5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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