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우익 통일부 장관, 내달 방미...대북정책 설명

빌 번즈 국무부 장관, 반기문 총장 면담...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 나눌 듯

등록 2011.10.31 11:47수정 2011.10.3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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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우익 통일부 장관이 대북정책에 대한 한미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오는 2일부터 7일까지 3박 6일간 미국을 방문한다.

통일부는 31일 "류 장관이 미국 워싱턴 D.C.와 뉴욕을 방문해 남북 관계 현황과 한반도 정세, 취임 이후 구상하는 대북정책의 방향 등에 대해 설명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통일부는 류 장관의 방미에 대해 "한반도 정세 및 남북관계 전반에 대한 미국 조야의 이해도를 높이고, 한미 간 정책 공조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 장관은 이번 방미에서 빌 번즈 미국 국무부 부장관 등 정부·의회 고위관계자와 면담을 하고 한반도 정세 및 대북 정책방향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5일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을 하고 인도적인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미측은 지난달 초 방한한 커트 캠벨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를 통해 류 장관 초청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류 장관은 지난달 취임 이후 대북정책과 관련해 원칙을 유지하면서도 '방법론적 유연성'을 발휘하겠다고 강조해왔으며, 미측은 이 같은 류 장관의 구상에 대해 관심과 궁금증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장관이 미국을 방문하는 것은 지난 2005년 12월 정동영 당시 통일부 장관이 남북문제 논의 차 방문한 이후 처음이다.
#류우익 #방법론적 유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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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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