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베르트, 발레와 만나다

우혜영, 뮤발레단 '슈베르트의 사랑 발레로 표현하다'

등록 2011.06.12 10:39수정 2011.06.1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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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베르트의 사랑을 발레로 표현하고 있는 모습 우혜영 뮤발레단이 슈베르트의 예술을 발레로 표현하고 있다. ⓒ 김용한


뮤발레단(예술감독 우혜영)은 11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모던 발레작품인 오선(The five line staff)의 레퍼토리를 갖고 '슈베르트의 예술과 사랑'이란 작품을 무대에 올렸다.

이번 무대는 고전적인 발레로 치우쳐있는 고정적인 개념을 벗어나 창작발레, 모던발레의 다양한 예술적 시도와 발레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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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혜영 예술감독의 공연 모습 우혜영 예술감독의 발레 모습. ⓒ 김용한


음악에 가장 기초라고 할 수 있는 오선 위에 마치 슈베르트가 다시 태어나 작품을 쓰듯 펼쳐지는 영상과 발레로 표현되는 음악가의 고뇌와 모습들은 인상적이다.

무대 위에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펼쳐지는 오선. 그 오선 위에서 펼치는 발레리나들의 정교하고도 우아한 몸짓과 동작, 그리고 오선을 표현해 내기 위해 검정 색 리본을 통해 라인을 그려내는 모습도 색달랐다.

열정, 뮤즈, 내 또 다른 영혼, 도플갱어, 진혼에 이르는 작품내용들이 슈베르트의 모습들을 자연스럽게 떠올려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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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선지를 나타내고 있는 발레리나들. 슈베르트의 음악에 맞춰 오선지를 그려내고 있는 모습 ⓒ 김용한


이번 작품에는 2명의 남성 발레리노들이 출연을 한다. 슈베르트 역에는 정경표 무용수가 맡았고, 곽기훈 무용수는 객원 솔리스트로서 박소윤, 이지희 발레리나들과 함께 무대를 우아하게 꾸며냈다.

모던 발레 중에서도 창작 발레에 힘을 쓰고 있는 우혜영 예술감독(뮤발레컴퍼니)은 "선을 강조하는 발레를 통해 아름다움을 최대한 표현하려고 했다"고 설명하면서 "발레라는 언어를 통해 관객과 최대한 소통하고 공감대를 가지려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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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베르트가 사랑한 연인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는 모습. 우혜영 예술감독과 뮤발레단 주역 정경표 발레리노의 모습. ⓒ 김용한


그는 "천재작곡가 슈베르트의 삶을 소재로 하고 있지만 어쩌면 우리 예술가들에 대한 이야기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연은 4년 전 초연된 작품으로 이날 공연에는 초연 작품을 재구성하여 올린 것이다. 이번 공연에는 조영익(무대미술), 송보화(의상), 김주호(조명), 이종욱(무대), 지장환(음향), 김효진(분장), 뮤직박스(음악편집), 이봉형(영상), 이경윤(사진), 정진호(촬영)씨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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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발레단의 공연 모습 뮤발레단의 공연인 오선. ⓒ 김용한

덧붙이는 글 | 사진이 역시 안올라가네요. 제컴이 문제가요. 기사가 올려진다면 제가 캡쳐한 것 편집란에 올리겠습니다. 사진배치 부탁합니다.


덧붙이는 글 사진이 역시 안올라가네요. 제컴이 문제가요. 기사가 올려진다면 제가 캡쳐한 것 편집란에 올리겠습니다. 사진배치 부탁합니다.
#슈베르트 #우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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