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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 종목' 태권도, 첫날 노골드... 불효자 될라

아시안게임 태권도 첫날 3개 체급 도전, 은메달 1개에 그쳐

10.11.17 18:56최종업데이트10.11.17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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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광저우아시안게임 태권도 첫날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내는데 실패하며 종주국으로서의 체면을 구겼다.

 

한국은 17일 시작된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태권도 종목에서 3개 체급에 출전했지만 남자 87kg급의 박용현이 은메달 1개를 획득하는데 그쳤고, 남자 74kg급 장경훈과 여자 46kg급 황미나는 1회전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장경훈과 황미나가 일찍 탈락하며 실망한 가운데 박용현이 87kg급 결승에 진출하며 기대를 모았다. 박용현이 결승전에서 맞붙은 상대는 2006 도하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이자 2008 베이징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이란의 유세프 카라미였다.

 

먼저 선취점을 올린 박용현은 동점을 내주고 1-1로 1회전을 마친 뒤, 2회전에서 카라미에게 2점을 내주면서 1-3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마지작 3회전 시작과 함께 다시 1점을 내준 박용현은 카라미가 경고로 감점을 받으며 1점을 만회한 뒤 다시 경기 종료 직전에 1점을 획득했다. 하지만 끝내 3-4로 역전하는데 실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사격과 유도 종목이 금메달을 쏟아내며 종합 2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은 또 하나의 효자 종목인 태권도가 시작되면서 금메달 행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태권도 12개 체급 중 8개의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잡은 한국은 첫날 3개 체급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는데 실패하며 아쉬워했다.

2010.11.17 18:56 ⓒ 2010 OhmyNews
광저우아시안게임 박용현 태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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