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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한국 여자 공기권총 단체 금

임신 7개월 김윤미 본선 2위 결선 진출

10.11.14 14:44최종업데이트10.11.1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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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 = 특별취재단] 한국 남자 권총에 이어 여자 명사수들도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10m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윤미(28)와 김병희(28.이상 서산시청) 이호림(22.한체대) 등 여자 권총 대표들은 14일 광저우 아오티 사격관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여자 10m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1천141점을 합작해 인도(1천140점)와 중국(1천139점)을 2, 3위로 밀어내고 우승을 차지했다.

 

임신 7개월의 몸으로 출전해 화제를 모은 김윤미가 383점으로 앞장섰고 김병희와 이호림이 각각 379점씩 보탰다.

 

10발씩 모두 4시리즈 40발을 쏘는 본선에서 한국은 김윤미가 1-2시리즈에서 각각 96점과 97점을 기록하며 앞장선 2시리즈까지 573점으로 중국(569점)과 인도(568점)를 상대로 리드를 지켜나갔다.

 

3시리즈에서 김윤미가 93점으로 다소 주춤한 사이 인도가 추격해왔지만 막내 이호림이 97점으로 만회해줬고 4시리즈에서 김윤미가 다시 98점을 맞히는 등 세 선수가 285점을 보태 1점 차이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윤미는 중국의 순치(385점)에 이어 2위로 결선에 진출해 뱃속 아기와 함께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김병희와 이호림은 각각 13, 14위로 아쉽게 결선에는 진출하지 못했다.

 

inishmor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0.11.14 14:44 ⓒ 2010 OhmyNews
광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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