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터 인생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몸짱 개그맨' 이승윤이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변광재
KBS <개그 콘서트>의 인기 개그맨 '알통 28호' 이승윤이 이번 10월 2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펼쳐질 신생 격투단체 'ROAD FC'(부제: The Beginning)에 참가한다.
신생 격투단체인 'ROAD FC'(ROAD Fighting Championship)는 지난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10월 23일 개최하는 ROAD FC 첫 대회에 이승윤이 종합격투기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KBS 인기 종합 버라이어티 방송인 <남자의 자격>에 출연해 유명세를 타고있는 '네오 파이트 챔피언' 서두원과 일본의 중견 격투단체 'DEEP'에서 라이트급 챔피언에 등극한 바 있는 '마초' 방승환, 그리고 현 라이징 온 챔피언 '겁없는 꼬마' 김수철 등 국내 최고 수준의 파이터가 이승윤과 함께 참가를 확정 지었다.
▲ '이승윤' 정 대표님, 글러브가 너무 작습니다. 신생 격투단체 'ROAD FC'에 데뷔전을 치룰 '몸짱 개그맨' 이승윤, 정문홍ROAD FC대표가 흐뭇한 웃음을 띄고 있다. ⓒ 변광재
▲ 개그맨을 잠시 잊고 파이터로 변신하겠습니다. 정문홍 ROAD FC 대표이사와 '몸짱 개그맨' 이승윤 ⓒ 변광재
23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루빈 스튜디오에서 '몸짱 개그맨' 이승윤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 이승윤과 친분 있는 '방송인 파이터' 서두원과 방승환이 참가해 자리를 빛냈다.
정식 기자회견에 앞서 정문홍 ROAD FC 대표이사는 "ROAD FC를 통해 국내 격투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으며, 국내 격투 관계자와 마니아 여러분의 많은 성원 부탁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이사는 "현재 강원도 원주에 ROAD FC 전용 격투 대회장을 건설 중이며 반드시 완공시켜 국내 격투팬을 위해 멋진 흥행을 펼칠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날 종합 격투 파이터로 변신 선언한 이승윤은 "서두원의 조언에 파이터로 변신하게 되었고 남자로서 한 번쯤은 사각의 링 위에 서고 싶었다. '개그맨'이라는 타이틀을 잠시 접어두고 혹독한 격투훈련을 걸쳐 화끈한 경기를 선보이겠다"며 강한 투지를 불태웠다.
이승윤은 "이미 얼굴이 망가져 있기 때문에 잃을 것이 없다. 파이터로 변신을 위해 서두원과 함께 훈련할 예정이며, 10월 중순까지 가장 좋은 컨디션으로 데뷔전을 치를 것"이라며 특유의 개그맨 끼를 선보였다.
이승윤은 주변의 좋지 않은 시선에 대해서도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승윤은 "개그맨이 종합격투기에 도전한다고 하니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분들이 많았다"며 "운동 좀 배웠다고 무리수를 두는 것이 아니냐 등의 시선에 데뷔전을 통해 모든 것을 보여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이승윤의 데뷔전 상대에 대해 정 대표이사는 "숙련된 파이터라도 1초에 승리할 수도 있고 1초에 패배할 수도 있다. 격투기를 무시하는 말도 안 되는 매치를 성사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쐬기를 박았다. 이어 정 대표이사는 "ROAD FC는 사각의 링이 아닌 UFC를 표방한 옥타곤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현재 많은 것을 준비하고 있으며, 가장 안정적인 범위로 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 승환아 한번 나랑 싸우자 일본의 중견 격투단체 챔프인 방승환과 이승윤이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변광재
▲ 한국 격투계는 ROAD FC가 책임진다 정문홍 ROAD FC 대표이사와 방승환, 이승윤, 서두원이 각오에 찬 모습을 선보였다. ⓒ 변광재
이승윤의 훈련 내용을 공개한 서두원은 "타격의 전문 트레이닝은 정문홍 대표이사가 직접 지도할 예정이며, 그라운드외 부가요소는 바로 자신이 담당할 것이다. 파이터 이승윤을 기대해 달라"라고 말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파이터 방승환은 "이승윤씨는 예전에 훈련을 같이해 본 결과 근성과 파워가 넘치는 남자이며, 이번 데뷔전이 기대된다"라며 말했다.
'몸짱 개그맨' 이승윤, '팔방미인' 서두원, 그들의 전쟁은 10월 23일 서울로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