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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뚝배기에 담겨져 나오는 삼계탕, 닭의 육질은 부드럽고 고소하다. ⓒ 조찬현
실내가 왁자하다. 순번을 기다리는 사람들도 보인다. 복날도 아닌데 웬 사람들이 이리도 많을까 의아했다. 1시간여가 지나자 그 많던 사람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갔다. 삼계탕으로 이름난 여수 연하식당의 저녁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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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집 삼계탕은 맑은 국물이 특징이다. ⓒ 조찬현
이집 삼계탕은 맑은 국물이 특징이다. 푹 고와 뚝배기에 담겨져 나오는 닭의 육질은 부드럽고 고소하다. 보석처럼 투명하고 뜨끈뜨끈한 국물이 가슴속 깊이 스며들자 이내 온몸에 기운이 용솟음친다.
삼계탕 한 마리에 세상 부러울 게 없었던 시절부터 오랜 세월 한결 같게 인기를 누리고 있는걸 보면 이곳이 진정한 맛집인 게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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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계탕 한 마리에 세상 부러울 게 없었던 시절도 있었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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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닭의 살을 발라내 풋고추, 양파를 된장에 푹 찍어 살코기와 함께 먹으면 썩 잘 어울린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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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 닭이 가슴에 품어낸 찹쌀죽의 부드러움도 결코 놓칠 수 없는 맛이다. ⓒ 조찬현
닭의 살을 발라내 풋고추, 양파를 된장에 푹 찍어 살코기와 함께 먹으면 썩 잘 어울린다. 어린 닭이 가슴에 품어낸 찹쌀죽의 부드러움도 결코 놓칠 수 없는 맛이다.
새금하니 잘 익은 깍두기와 고구마줄기, 배추김치 등의 찬도 맛깔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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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진짜 복더위 잡는 삼계탕이다. ⓒ 조찬현
삼계탕의 맑은 국물과 부드러운 찹쌀죽의 기막힌 맛, 이게 진짜 복더위 잡는 삼계탕이다. 인생 뭐 별거 있나 이 맛에 사는 거지.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다음뷰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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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해보다 먼저 떠서 캄캄한 신새벽을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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