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환 군포시의장, 군포시장 출마 선언

"시민참여의 시대를 열어 군포를 새롭게 디자인하겠습니다"

등록 2010.03.12 16:45수정 2010.03.1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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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청 브리핑룸 이경환 군포시의장이 기자들에게 군포시장 출마 배경을 말하고 있다. ⓒ 최병렬


3선의 이경환 군포시의회 의장이 11일 오전 한나라당 군포시장 예비후보로 선관위 등록을 하고 곧바로 군포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기자회견을 갖고 군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경환(48) 의장은 '군포를 새롭게 디자인하자' 제목의 회견문을 통해 12년 동안 군포에 문제점이 무엇이며 군포시를 움직이는 원리가 무엇인지 현장을 구석구석을 다니며 체험하고 느낀 점을 토대로 군포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길을 걷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군포시는 더 이상 집을 지을 곳이 없다. 당동지구, 송정지구에 임대주택단지를 건설하면 나머지는 그린밸트이며 공장이 새로 입주할 부지도 부족하고 유한양행, LS전선이 떠난 자리는 수도권 규제와 높은 땅값으로 대기업을 유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군포에 필요한 것은 작지만 큰 변화라고 말하고 수리산도립공원 지정으로 문화관광도시로의 길이 열리고, 부곡 첨단IT단지 조성으로 산업클러스터의 길이 열렸으며, 청소년교육특구 지정으로 교육도시로서의 길이 열려 희망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길에 시민 참여를 확산시켜 시민의 힘으로 군포시의 혁신을 불러와야 한다"며 그 길에 때로는 앞장서고 때로는 뒤에서 미는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며 "이번 선거에서 서민경제와 동 떨어진 이념싸움에 물들지 않고 정책 대결을 통해 승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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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 현충탑을 참배하는 이경환 군포시의장 ⓒ 이경환의원 제공


이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 후 지지자들과 군포시 현충탑을 찾아 참배하고 군포시장 도전의 의지를 다짐했다.

이 의장은 안양 양명고교, 호서대학교 경영학과, 수원대학교 경영대학원(석사)을 졸업했으며 안양청년회의소 회장, 군포 오선장학재단 이사, 군포사랑장학회 이사, 양지의집 이사, 군포문화원이사, 군포YMCA 이사, 군포시 상아탑 장학회장, 군포시 생활체육 족구연합회장 등 지역사회에서 마당발로 활동해 왔다.


그는 1998년 한나라당 경기 군포시지구당 청년위원장으로 정치에 입문해 98년 군포시의원에 당선돼 3, 4, 5대 3선 시의원으로 현재 군포시의회 의장이며 한나라당 경기도당 정책기획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현역시장 법정구속 무주공산... 여야 군포시장 선거전 치열

군포시장 선거는 현역 한나라당 노재영 시장이 지난달 18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원지법 안양지원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되면서 무주공산격이 되자 여야 모두 출마예정자들로 넘치는 양상이다.

12일 현재까지 군포시선거관리위원회에 군포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인물은 한나라당 5명, 민주당 5명, 민주노동당 1명 등 모두 11명에 달한다.

한나라당 예비후보는 김영재(국회환경포럼 정책자문의원.56), 부창렬(전 군포시생활체육협의회장.53), 하은호(한국미래도시연구소장.49), 박상진(한국예절연구원 이사장.52), 이경환(군포시의장.48) 등 5명이다.

민주당 예비후보는 유희열(군포시 재향군인회장. 50), 이종근(경영지도사. 52), 최경신(전 국민권익원회 서기관. 44), 하수진(전 경기도의원. 40), 김윤주(전 군포시장. 62) 등 5명으로 이는 사전경선을 통해 10명에 달하는 출마예정자를 압축하면서 그나마 줄어든 숫자다.

민주노동당에서는 송재영(중앙당 민생본부장. 50)이 제4회 지방선거에 다시 도전자을 내밀었다. 

특히 시민사회단체들과 창조한국당, 국민참여당, 진보신당 등 진보개혁정당에서는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 전 의장을 시민후보로 내세워 야권 후보 단일화를 시도하고 있다.

#군포 #이경환 #군포시장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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