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유덕화, 수원시장 예비후보 출마 선언

친환경무상급식, 산후조리·보육시설 확충 등 주요 공약 발표

등록 2010.03.12 16:01수정 2010.03.1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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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덕화 진보신당 경기도당 부위원장이 11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수원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 이민우

유덕화 진보신당 경기도당 부위원장이 11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수원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 이민우

진보신당 소속인 유덕화 수원시장 예비후보(진보신당 경기도당 부위원장)이 11일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현재까지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12명의 수원시장 예비후보 중 유일한 여성이다.

 

유 예비후보는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우리에게는 이명박 정부에 당당하게 할 말은 하고, 아이를 낳고 키우는 데 걱정이 없는 엄마와 아이가 함께 행복한 수원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면서 출마의 뜻을 밝혔다.

 

여성의 감수성을 살린 유 예비후보는 "서민들은 요즘 버는 돈은 늘지 않는데 물가가 계속 올라 살림살이가 많이 어렵다"면서 "저도 두 아이의 엄마로서 살림살이를 도맡아 하면서 이런 어려움을 피부로 느끼며 살고 있다"고 털어놨다.

 

유 예비후보는 "특히 요즘 우리 엄마들이 정말로 힘든 때"라며 "나 하나 배고프게 사는 건 괜찮지만 아이들만큼은 먹고 싶은 것 마음껏 먹고, 하고 싶은 것 맘껏 하도록 해주고 싶은 것이 바로 엄마들의 마음"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나 어떻습니까? 작년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추진한 무상급식 예산, 한나라당 도의원들이 부결시켰습니다. 그들과 같은 당에 있는 김용서 현 시장은 오로지 짓고 부수는 데만 혈안이 돼 콘크리트에만 예산을 쏟아 부었습니다."

 

유 예비후보는 "친환경무상급식에 반대하는 한나라당은 물론 여전히 구태 정치를 하는 민주당 역시 대안이 될 수 없다"면서 "저 유덕화는 무엇보다 엄마가 행복한 수원, 우리 아이 안심하고 학교 다닐 수 있는 수원, 집 걱정·일자리 걱정 없는 수원을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유 예비후보는 "저는 누구처럼 어디 부시장이니, 직무대행이니 하는 거창한 경력은 없다"면서 "몇 십년동안 높은 분들이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해결하고, 이권에만 관심 있는 아저씨들이 망친 수원을 아줌마 유덕화가 되살리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유 예비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산후조리·보육시설 확충과 아동수당 지급 △친환경무상급식 등 안전하고 깨끗한 학교 △사립대 공립화 협약 체결과 등록금 인하 △대형마트·기업형슈퍼마켓(SSM) 규제와 이익 일부 지역 환수 추진 △비정규직 지원 조례 △자전거 도로 건설 등을 제시했다.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수원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유덕화 #진보신당 #수원시장 #예비후보 #6.2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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