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승 "탈락자들, 전략공천·비례대표 불허"

7일 오전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밝혀

등록 2008.03.07 12:01수정 2008.03.07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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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승 통합민주당 공천심사위원장이 5일 당산동 당사에서 열린 공천심사위원회 회의에서 공천 신청자의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를 포함한 모든 형사범죄와 관련해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경우 공천에서 배제하는 기준을 확정하여 심사하겠다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 유성호

박재승 통합민주당 공천심사위원장이 5일 당산동 당사에서 열린 공천심사위원회 회의에서 공천 신청자의 뇌물과 불법 정치자금 수수를 포함한 모든 형사범죄와 관련해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경우 공천에서 배제하는 기준을 확정하여 심사하겠다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 유성호

 

박재승 통합민주당 공천심사위원장은 '금고형 이상 부정·비리전력자'로 분류돼 공천에서 배제된 11명에 대한 전략공천이나 비례대표 추천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7일 아침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이분들을 전략공천이나 비례대표로 보낸다는 것은 맞지 않는다"며 "상식상 그건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 "전략공천이나 비례대표 추천은 손학규·박상천 공동대표와 합의하게 돼 있는데, (박 위원장이) 합의를 안 해주겠다는 말이냐"는 질문에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며 "전략공천도 국민의 마음을 최고의 가치로 해야 된다"고 답했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공천배제자 11명의 일부를 전략공천이나 비례대표로 배려해야 한다는 말이 나돌고 있으나 이는 손학규·박상천 대표와 박 위원장 3인 합의로만 가능하게 돼 있어, 박 위원장이 반대하면 불가능하다.

 

박 위원장은 이날 의정활동 중 막말을 한 경우에도 불이익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혀 상관없는 말을 막 거침없이 하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 그것이 바로 정치 불신의 원인"이라며 "커가는 애들이 어떻게 보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현직 대통령을 폄하하는 단어를 보면, 말할 수 없이 역겨운 경우도 있고 별 말 다 있다"고 말해,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험한 비판도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2008.03.07 12:01 ⓒ 2008 OhmyNews
#박재승 #민주당공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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