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인권, 우리가 책임질께요"

국가인권위원회 대구지소 개소

등록 2007.09.01 13:21수정 2007.09.01 13:24
0
원고료로 응원
a

국가인권위원회대구지소 앞 현수막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이라는 현수막이 인상적으로 홍보되고 있는 광경 ⓒ 김용한

▲ 국가인권위원회대구지소 앞 현수막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이라는 현수막이 인상적으로 홍보되고 있는 광경 ⓒ 김용한
a

인권상담 광경 대구사무소 개소식 첫날부터 인권위원회를 찾아온 시민들로 북적였다. ⓒ 김용한

▲ 인권상담 광경 대구사무소 개소식 첫날부터 인권위원회를 찾아온 시민들로 북적였다. ⓒ 김용한

"사회적으로 힘없고 가진 것 없고 의지할 곳 없는 사람들에게 든든한 벗이 되고 싶다"

 

지난 7월 2일 을 연 국가인권위원회대구지소(소장 권혁장·39)가 8월 31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대구지소는 부산, 광주 다음으로 지역에 세워진 국가인권위원회 지역사무소로서 대구 지역에서 발생하는 인권진정과 상담, 인권위원회 권고사항, 인권 교육 등에 대한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대구지소는 개소식을 앞두고 2.·28중앙공원에서 인권홍보활동과 함께 인권주간의 일환으로 찾아가는 인권상담을 위한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직접 대구 현장까지 내려와 상담활동을 펼치는 적극성까지 내비췄다.

 

국가인권위원회 대구지소 개소식 날에도 인권상담이 잇따를 정도였다. 장애인지역공동체 박명애 대표는 "인권이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장애인들의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고 우리 지역에 인권지수가 높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국가인권위원회 대구지소 소장에 임명된 권혁장씨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a

국가인권위원회대구지소 초대 소장에 임명된 권혁장 소장 권혁장 소장은 "차별받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인권위원회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김용한

▲ 국가인권위원회대구지소 초대 소장에 임명된 권혁장 소장 권혁장 소장은 "차별받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인권위원회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김용한


- 국가인권위원회 대구사무소는 어떠한 일을 하는 곳인가?
“인권침해를 당했거나 부당하게 침해를 당했다고 여겨질 때 찾아오시거나 전화, 이메일을 통해 상담접수가 가능하니 언제든지 문을 두드려 달라”

 

- 국가인권위원회 소장에 내정되었을 때 어떠했나?
“시민운동 진영에서 추천한 사람이 소장이 되었다는 것에 부담이나 대구지역에서 부응(기대)할 수 있을까하는 부담이 컸지만 역으로는 지역에 인권 수호자로서 담당을 하게 된다니 사명감이 크게 느껴졌다”

 

- 소장 취임 후 2달이 지났는데 어떠한가?
“우리 사회에서 가장 힘든 분들을 많이 만난 것 같다. 그런 분들의 인권을 구제하고 문제해결을 한다는 것이 어렵고 힘든 점이 많지만 힘닿는 데까지 최대한 인간으로서의 권리가 침해받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 지역에서 인권교육을 위해 어떠한 일을 하고 싶나?
“학교, 공공기관,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에 계시는 분들을 위해 인권교육을 제안하여 활성화되도록 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이다”

 

-초대 소장으로서 바라는 점이 있다면?
“사회적으로 힘없고 가진 것 없고 의지할 곳 없는 사람들에게 든든한 벗이 되고 싶다.

인권친화적인 지역으로 바뀔 수 있도록 직원들과 함께 성심 성의껏 시민들의 아픈 부분을 해결해 나가겠다”

 

권혁장 소장은 영주에서 태어나 영남대 전기공학과 졸업, 대구참여연대와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실무진으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덧붙이는 글 | 국가인권위원회 대구지소는 동인동 호수빌딩 16층에 위치하고 있고 전화번호는 국번 없이 1331 혹은 053)212-7000으로 하면 된다. 

2007.09.01 13:21 ⓒ 2007 OhmyNews
덧붙이는 글 국가인권위원회 대구지소는 동인동 호수빌딩 16층에 위치하고 있고 전화번호는 국번 없이 1331 혹은 053)212-7000으로 하면 된다. 
#국가인권위원회 #국가인권위대구지소 #권혁장 #대구 #인권상담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모든 사람이 기자가 될 수 있다"는 말에 용기를 얻고 글을 쓰고 있습니다. 우리가 바로 이곳의 권력이며 주인입니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모임서 눈총 받던 우리 부부, 요즘엔 '인싸' 됐습니다
  2. 2 카페 문 닫는 이상순, 언론도 외면한 제주도 '연세'의 실체
  3. 3 생생하게 부활한 노무현의 진면모... 이런 대통령은 없었다
  4. 4 "개도 만 원짜리 물고 다닌다"던 동네... 충격적인 현재
  5. 5 "4월부터 압록강을 타고 흐르는 것... 장관이에요"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