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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원-신영록 투톱, 우즈벡 격파 선봉

올림픽대표팀, 젊은 피로 우즈벡 깬다

07.08.21 20:29최종업데이트07.08.21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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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는 김호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2004 아테네 올림픽 당시, 조재진과 이천수·수문장 김영광을 앞세워 올림픽 역대 최고성적인 8강에 오르며 월드컵 4강 못지않은 대업을 달성하였다.

4년뒤 대한민국은 2008 베이징 올림픽 2차 예선에서 비교적 무난한 상대인 예멘과 우즈베키스탄·UAE를 가볍게 물리치고 최종예선에 진출하며 아시아 맹주의 위용을 과시했다.

그리고 베어벡 감독이 사퇴한 이후 새롭게 출범한 '박성화호'는 감독 데뷔 공식 첫 경기인 우즈베키스탄과의 일전을 앞두고 있다. 이 경기는 '박성화식 4-4-2 전술 가동'이라는 점에서 축구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22일(수)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피파랭킹 54위, 중앙아시아의 복병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과 2008 베이징올림픽 최종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박주영과 양동현의 부상 악재, 박성화호의 공격 해법은?

▲ 올림픽 대표팀의 신영록 선수.
ⓒ 수원삼성 블루윙즈
박성화 감독은 주전 공격수인 박주영과 양동현, 심우연의 부상 악재 속에, U-20 청소년 대표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새내기 공격수 심영성과 '수원의 젊은 피' 신영록과 하태균을 앞세워 우즈벡의 밀집수비를 무너뜨리겠다는 계획이다. '우즈벡 킬러' 한동원과 신영록의 새로운 투톱을 가동시켜, 대량득점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이번 대한민국 올림픽대표팀은 축구팬들에게 '뚜렷한 색깔과 스타일이 없다'는 평가를 받으며 2차 예선을 마쳤다. 베어벡 감독의 좌우 윙어에 의존한 공격패턴과 부정확한 크로스 플레이는 국민들에게 큰 답답함을 안겨주었다.

이에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박성화 감독은, 4-4-2 카드를 꺼내들었다. 아시안컵에서 든든한 중앙 수비를 보여준 K-K라인(김진규-강민수)에 발 빠른 윙백 최철순과 김창수가 좌우 윙백으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중원의 사령관으로 '백지훈'이 낙점된 가운데, 오장은과 'U-20 청소년 대표팀 핵심요원' 기성용이 중앙파트너로 경합하는 양상이다. '박성화식 포백' 전술의 성공여부는 유기적인 미드필더진의 움직임과 한동원-신영록 투톱의 골 결정력에 달려있다.

베이징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은 각조 1위만이 '베이징 행 직행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매 경기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살얼음판'승부, 올림픽 대표팀이 아시아의 복병, 우즈벡을 넘어 베이징 행 순항을 할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이목이 내일 펼쳐질 우즈벡 전으로 집중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장영우 기자는 대안학교인 산마을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 올림픽대표팀 북경올림픽 최종 예선 경기 일정 (날짜-상대-홈/원정) 
8월 22일 - 우즈베키스탄 (홈) 
9월 8일 - 바레인 (원정) 
9월 12일 - 시리아 (홈) 
10월 17일 - 시리아 (원정) 
11월 17일 - 우즈베키스탄 (원정) 
11월 21일 - 바레인 (홈)

2007-08-21 20:29 ⓒ 2007 OhmyNews
덧붙이는 글 장영우 기자는 대안학교인 산마을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 올림픽대표팀 북경올림픽 최종 예선 경기 일정 (날짜-상대-홈/원정) 
8월 22일 - 우즈베키스탄 (홈) 
9월 8일 - 바레인 (원정) 
9월 12일 - 시리아 (홈) 
10월 17일 - 시리아 (원정) 
11월 17일 - 우즈베키스탄 (원정) 
11월 21일 - 바레인 (홈)
우즈벡 올림픽대표팀 한동원 신영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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