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릉도원을 찾아 동해의 섬으로

독도박물관 개관 10주년 특별기획전 “무릉도원을 찾아 동해의 섬으로”

등록 2007.08.18 15:29수정 2007.08.1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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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에 참여한 각계 인사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이승훈

지난 8일 울릉도 독도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무릉도원을 찾아 동해의 섬으로'라는 주제로 특별기획전이 열렸다. 이번 특별전은 유홍준 문화재청장을 비롯한 각계의 많은 인사들이 다녀갔으며, 수준 높은 전시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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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 동여를 1:1로 실물제작하여 특별전시 도입부를 꾸며 놓았으며, 아래에는 울릉도 이주정책이라는 각별한 사연이 담긴 울릉도내도가 섬의 모양으로 자리잡고 있다. ⓒ 이승훈

전시기획을 담당한 이재완 학예연구사는 "과거 고려사, 세종실록지리지에 울릉도가 무릉도원으로 불렸다는 점을 착안하여, 울릉도의 풍부한 물산에 초점을 두었다"라고 말하고 있어 과거 울릉도가 물산이 풍부한 고장임을 알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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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물을 자세히 보고 있는 관람객들의 모습이 눈에 띈다. ⓒ 이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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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전시 영역으로 강원도에서 울릉도의 행정변천과정과 울릉도와 다른지역의 관계를 전시하고 있다. ⓒ 이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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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전시 영역으로 조선시대 울릉도의 가장 중요한 산물인 주토를 실물전시함으로써 관람객들이 직접 만져 볼 수 있게 전시하였다. ⓒ 이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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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영역으로 울릉도가 자세히 표기된 지도와 울릉도를 검찰했던 관리가 그린 울릉도지도가 전시되어 있다. ⓒ 이승훈

이번 전시의 가장 큰 성과는 국내에서 발견되지 않았던 울릉도에 원숭이가 살았다는 사료와 현재 알려지지 않은 온천이 표시된 사료가 전시된 점이다. 또한 조선시대 울릉도의 가장 특징적인 토산물인 황토(주토)를 만져볼 수 있게 체험전시를 하고 있어 오감체험도 할 수 있게 했다.

전시장엔 일본돗토리현립박물관을 비롯한 국내외 14개 기관의 87점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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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릉도원으로 가는 길을 십장생과 오방색으로 꾸몄 신선이 사는 공간으로 기획되었다. ⓒ 이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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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되지 않은 유물은 화상을 통해 볼 수 있으며, 거북모양의 선반과 울릉도 대표적 산물인 복숭아가 탐스럽게 열려 있다. ⓒ 이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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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2년 검찰사 이규원일행이 그린 울릉도내도를 무릉도원으로 형상화 한 포스터로 기획력이 돗보인다. ⓒ 이승훈

이번 특별전은 관람객들에게 울릉도·독도의 영토의식과 역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마련하고 있어,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이 찾기 좋은 전시로 기대된다. 특별전은 국내 유일의 영토박물관인 독도박물관에서 10월 6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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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전망로비에서 바라본 특별전시영역 ⓒ 이승훈

#울릉도 #독도 #전시 #박물관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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