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식 민생정치 지역에서부터 실현"

인천민노당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한미FTA 저지' 민생대장정 나서

등록 2007.06.04 19:39수정 2007.06.04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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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인천시당(위원장 이용규)이 4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자제한법 개정, 신용카드가맹점 수수료 인하, 한미FTA저지 등 서민경제 살리기에 직접 나서겠다"며 민생대장정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민노당은 "인천지역은 중소기업이 해외로 이전 하는 등 지역경제가 흔들리며, 노동현장은 대우자판, 콜트악기, 세큐리트 등에서 나타나듯 무분별한 구조조정과 정리해고가 불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인천 경제자유구역에 대한 무분별한 확대 추진 정책은 한미FTA와 맞물려 인천이 신자유주의 정책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와 걱정을 갖게 만들고 있다"며 민생대장정에 나서는 이유를 밝혔다.

또 "모든 정당이 대선정국으로 들어갔고, 언론도 서민들의 삶보다는 대선 정국에 맞춰 보도를 하고 있다"며 "민생 대장정 시기에 인천시당은 노동현장, 지역주민들의 생활 현장에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각 사안에 대해 정책적 실현을 위한 활동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민노당 인천시당은 민생대장정 기간 동안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노동조합의 투쟁에 결합함과 동시에 그 동안 민노당에서 추진했던 이자제한법 개정, 신용카드가맹점 수수료 인하 운동과 비정규직법 전면재개정, 시행령 개악반대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알려 나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한미FTA전면 무효와 최저임금 93만6320원 현실화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알려 나갈 계획이다.

이번 민생 대장정에 대해 김응호 사무처장은 "한미FTA 협상 무효와 서민경제 살리기 민생대장정을 선포하고, 6월 한달 간 집중적인 활동을 벌여 나갈 계획"이라며 "모든 정당이 대선정국으로 들어가는 가운데 민생과 개혁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진정성이나 의지나 실천을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에서 민주노동당식 민생정치를 지역에서부터 실현해 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민생대장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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