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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기왕 아산갑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2024년 1월27일 아산터미널웨딩홀에서 열린 아산맑은미래포럼 창립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복기왕 복기왕 아산갑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2024년 1월27일 아산터미널웨딩홀에서 열린 아산맑은미래포럼 창립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박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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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을 두 달 앞두고 아산 시민들이 궁금해 할 만한 점들을 지역에서 주목받는 (예비)후보들에게 물어보고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복기왕 예비후보 인터뷰는 서면으로 진행됐다.
  
- 복기왕 예비후보가 아산갑 국회의원이 되어야 하는 이유는?

"먼저 총선 승리를 통해 오만과 독선, 무능과 무책임으로 일관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의 폭정과 역주행을 심판할 것입니다. 굳건하게 민주주의를 지키고 오직 민의와 민생을 위해 노력하는 새로운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언제나 국민의 편에서, 약자 편에서 희망의 정치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또한 아산시장, 국회의원, 대통령비서실 등 행정과 국정, 의정까지 경험했고, 특히 중앙정치 무대에서 아산 발전을 위해 당당하게 목소리를 내고 성과를 가져올 수 있는 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아산시의 독단과 불통 행정에 대한 우려가 언론과 시민단체에서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데 국민의힘 소속 현역 국회의원은 무책임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아산 정치 발전과 협치의 중심에 서서 지역 정치의 리더다운 역할, 책임지는 역할을 보여드리겠습니다."

- 지난 17대 국회의원 때와 민선5기·6기 아산시장을 역임하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사업실적과 미처 채우지 못하여 아쉬운 사업이 있다면?

"아산시장 8년은 작지만 기분 좋은 변화를 통해 시민이 행복한 아산을 만들어 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지금은 당연하게 받아들이지만 시장 취임 당시에 보면 아산 시외버스터미널이 수년째 개발되지 못하고 지역내 골칫덩이로 있었습니다. 성공하면 손에 장을 지진다는 말까지 들을 정도였는데, 영화관까지 갖춘 새로운 복합문화시설로 조성한 점입니다.

지자체에서 시행돼 국가정책으로 자리잡은 100원 택시는 교통 복지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교통문제는 대도시권을 조금만 벗어나 지역의 경우 자유롭게 이동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특히 도농복합도시에, 도시권에서 이주를 많이 한 아산시의 경우 교통민원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마중버스·택시를 도입했고 전국적 모범사례로 인정받아 이제는 널리 시행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시민참여를 통한 실개천 살리기 운동, 사회 공동체를 따뜻하게 만들고 약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아파트의 고령 경비원 지원 사업, 걷고 싶은 길로도 유명해진 차 없는 은행나무길, 많은 카페가 들어오면서 유명해진 신정호 사업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여러 정책들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처 끝내지 못하고 임기를 마쳤지만 지금은 도시재생사업으로 많은 변화가 있는 장미마을 폐쇄입니다. 장미마을은 충남 최대의 성매매 우려 지역으로 맞아 죽을 각오로 폐쇄하고 도시재생 지역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시작을 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어르신들이 가장 혜택을 많이 본 목욕 및 이미용권 확대와 75세 이상 시내버스 무료 등 민주당 충남 소속 정치인들이 실시한 노인복지정책에 대해 노인들이 누가 시행해 줬는지를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홍보 전략이 있다면?

"어르신 목욕 및 이미용권 사업은 어르신의 건강은 물론 온천 도시라는 아산시 특성을 기반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선심성이라는 지적도 있었지만 이제는 노인 복지의 정책의 일환이 됐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민주당의 경우 노인복지 정책에 대해 누구보다도 더 신경쓰고 여러 정책들 만들기도 하고, 기존 정책들을 더 확대하기도 해 왔습니다.

이번에 민주당 총선 공약으로 경로당 주5일 점심 제공을 약속했습니다. 노인 빈곤율과 자살률이 매우 높은 상황에서 어르신들의 점심 문제만큼은 해결할 수 있도록 시작하자는 것입니다.

홍보에 대한 부분은 늘 아쉬움이 남습니다만 저희들이 더 노력하고 어르신들 곁으로 다가가 말씀드리고 알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여당인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이명수 현 국회의원, 김영석 전 해양수산부 장관, 이건영 전 청와대 행정관이 나왔는데, 이들의 장점과 단점은 어떻게 파악하고 있으며, 이에 비해 복기왕 예비후보의 특화된 장점이 있다면?

"다들 지역의 선배들이고 다들 훌륭하고 능력들도 상당하신 분들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상대당 후보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장단점을 말씀드리는 것은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다만, 이명수 국회의원의 경우 지역에서 4선을 하셨는데, 지역 정치의 리더다운 역할을 해줘야 할 분이 어떠한 역할도 안 하시는 것 같아 매우 안타까울 뿐입니다. 최근 아산시 상황을 보면 의회가 의결한 교육지원 경비 집행을 시가 일방적으로 중단하는 등 극한 갈등과 대립을 야기하고 있지만 대화와 타협을 통한 협치는 온데간데 없습니다. 아울러, 경찰병원 분원 예타면제와 관련해 정작 중앙 정치 무대에서는 그에 걸맞은 역량과 능력을 발휘하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 국회의장 비서실장 등을 경험하며 시정과 국정, 입법부의 3박자 경험이 합쳐져 국회에서 제대로 일할 수 있는 경험과 능력을 쌓아왔다고 자부합니다.

특히, 국회의장 비서실장으로 있으면서 대화와 타협을 통한 갈등 해소를 위한 소통 창구의 역할을 해 왔다고 자부합니다. 대립과 견제를 할수 밖에 없는 정치 구조 속에서 정치 리더로서 누구보다 앞장서서 소통을 이끌 수 있는 장점과 경험이 있다는 말씀드립니다."

- 국민의힘 후보 3인 중 가장 치열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보이는 후보는? 그리고 그 이유는?

"어느 분이 되어도 상당히 치열한 접전이 예상됩니다. 상대가 누가 되었든 최선을 다해 윤석열 정부의 퇴행을 막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만, 저의 부족함이지만 지난번 총선에서 허위사실 유포라는 반칙에 당하고 그 반칙을 넘지 못한 부분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누구보다 와신상담하면서 노력했고 어떠한 반칙에도 단호하게 나설 수 있는 실력을 키워왔습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 당선되어 국회에 재입성 한다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어떤 일들이 있는지?

"당선된 후 국회에 재입성하더라도 자리에 연연하기보다는 저한테 주어진 역할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드립니다.

시민들과 약속하고 제가 공약한 정책들에 대해서는 꼭 해내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민주당 총선 공약이기도 한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을 꼭 실현하고자 합니다. 간병을 통해 한 집안이 파산하기도 합니다. 개인의 비용 부담과 사회적 비극 축소해 나갈 것입니다. 우선 요양병원부터 간병비를 급여화해서 건강보험 적용 추진할 계획이며, 간병비 중계에 대한 구체적 조항이나 표준계약서도 마련할 수 있도독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온동네 초등돌봄 추진'하는데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아이 하나를 키우기 위해서 온 동네가 나서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현 정부의 '늘봄 학교'는 선생님 업무 과중과 돌봄학교 프로그램 운영, 학교 내 돌봄공간 부족 문제 등 모든 부담이 학교에 전가되어 있어, 실효성이 떨어져 실제 이용률이 매우 낮습니다. 국가와 지자체 및 교육청이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실질적이면서도 양질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당내에서도 제가 해야 할 일이 있다면 어떠한 것도 마다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또한 국회의원으로서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예산이 필요하면 예산을, 법 개정이 필요하면 법 개정을 해낼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필요하다면 여야를 막론하고 소통하고 대화하여 성과를 만들어 내도록 할 것입니다. 

국민편에서, 시민편에서 앞으로도 우리 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지위보다는 역할을 가지고 책임있게 일할 것입니다."

- 아산갑 유권자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고물가 등 민생과 경제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지만, 이를 책임져야 할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독단과 무책임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매운 회초리를 들어 윤석열 정권에 대해 심판하여야 합니다.

정치권에 처음 들어왔을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 지난 4년간 지역에서 발이 닳도록 현장을 누비며 시민들을 만나왔습니다. 아산이 키운 복기왕을 대한민국의 일꾼으로 써 주십시오. 희망의 정치로 보답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7일 복 후보를 충남 아산갑에 단수 공천했다. 복 후보는 제17대 최연소 국회의원 당선, 아산시장 재선(2번 당선),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 국회의장 비서실장을 역임했고, 4년 전 제21대 총선에서 이명수 후보와 맞붙어 564표 차로 석패한 바 있다. 그의 바람처럼 아산갑 유권자들이 다시 일꾼으로 불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태그:#복기왕, #아산갑,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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