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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남문학상 수상자 박종현 시인.
 올해 경남문학상 수상자 박종현 시인.
ⓒ 경남문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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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한글 날다>를 펴낸 박종현 시인이 올해 '경남문학상'을 수상한다. 경남문인협회(회장 이달균)는 지난 18일 경남문학관에서 제35회 경남문학상 심사위원회를 열어 박종현 시인을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심사위원은 "수상시집 <한글 날다>는 우리의 모국어인 한글을 한 권의 시집 속에 다양한 주제로 훌륭히 변주시켜내었다. 특히 시인 특유의 정제된 언어와 밀도 있는 문장이 서정성으로 잘 갈무리된 품격 높은 시집이다. 올해 경남문학상 수상자로 손색없다"라고 평가했다.

박종현 시인은 1990년 부산일보 신춘문예 당선에 이어 1992년 <현대문학>에 작품을 발표하면서 문단에 나왔다. 그는 시집 <한글 날다>를 비롯해 여러 권을 냈고, 박재삼사천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경상국립대학교 청담사상연구소 연구원을 지내고 <시인정신> 편집위원으로 있다.

경남문학상은 배신경정신과 원장이신 배대균 수필가가 경남문학 발전을 위해 출연한 기금 5000만원을 바탕으로 1989년부터 시상해 오고 있으며 올해로 35회째다.

심사는 김복근(위원장), 김홍섭, 이상옥 시인이 맡았다.

경남문협 회원으로서 올해 펴내고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은 작품집 가운데 장르별로 가려 시상하는 우수작품상은 정영선 시집 <바람이 마두금을 통과할 때>, 박주원 소설집 <도서관에서 길을 잃다>, 노갑선 수필집 <하늘꽃 피다>, 유행두 동화집 <고블린 행성의 추방자들>이 뽑혔다.

올해 계간 <경남문학>에 발표된 작품 가운데 장르별로 뽑는 작품상은 정소란 시 "내 발등 혈관이 푸르다", 박혜원 소설 "작품비", 김만수 시조 "오래된 장날 골목", 송신근 수필 "관계", 이재민 동화 "다시 받은 초대장"이 선정되었다.

<경남문학> 신인상은 강재림(시), 박정민(소설), 박정은(시조), 이형식(수필), 김미라(동화) 씨가 뽑혔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7일 오후 2시 함안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태그:#박종현 시인, #경남문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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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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