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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일 오전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5회 도.시군 합동 타운홀미팅 민생현장 맞손토크'에서 수원시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일 오전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5회 도.시군 합동 타운홀미팅 민생현장 맞손토크'에서 수원시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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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2일 오전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5회 도.시군 합동 타운홀미팅 민생현장 맞손토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2일 오전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5회 도.시군 합동 타운홀미팅 민생현장 맞손토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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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는 이재준 시장님 표현에 의하면 '기회 경기 1번지'입니다. 수원시가 변하면 경기도가 변하고 경기도가 변하면 대한민국이 변할 것입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일 수원특례시 공직자들을 만나 "제가 추구하는 것은 '기회 공화국'"이라며 "지금의 승자독식 구조를 깨려면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공직자들도 끊임없이 자신의 틀을 깨는 도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제5회 '도·시군 합동 타운홀미팅 민생현장 맞손토크'를 열고, '유쾌한 반란'을 주제로 공직자의 철학과 자세에 대해 특강을 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의 초청으로 진행된 이날 '맞손토크'에는 수원시 공무원 350여 명이 참석했다.
 
수원시 공직자들에게 "우리 사회 위해 유쾌한 반란을 일으켜 달라"
 
김동연 지사는 수원시 공직자들에게 "주어진 환경을 뒤집는 반란, 나 자신의 틀을 깨는 반란, 우리 사회를 건전하게 발전시키기 위해서 사회를 뒤집는 반란, 세 가지 유쾌한 반란을 일으켜 달라"며 자신의 인생과 공직 생활의 경험을 풀어나갔다.
 
김 지사는 올해 경기도의 목표를 '민생과 미래와 혁신'이라고 밝히고, 난방비 지원, 교통 요금 동결, 긴급복지 콜센터 등 민생을 위한 경기도 정책에 대해 소개했다. 또 임기 내 100조 원 투자 유치, RE100, 4차 산업 핵심 인재 양성 등 미래 추진 과제와 함께 경기도의 조직개편, 레드팀, 경바시 등 혁신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일 오전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5회 도.시군 합동 타운홀미팅 민생현장 맞손토크'에서 수원시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일 오전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5회 도.시군 합동 타운홀미팅 민생현장 맞손토크'에서 수원시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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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2일 오전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5회 도.시군 합동 타운홀미팅 민생현장 맞손토크'에서 특강에 참석한 수원시 공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2일 오전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5회 도.시군 합동 타운홀미팅 민생현장 맞손토크'에서 특강에 참석한 수원시 공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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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는 특히 "승자독식 구조를 깨려면 기회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 기득권의 둑을 허물어서 기회가 강물처럼 넘치게 하는 것이 저의 도정 방향"이라며 "유쾌한 반란을 일으켰으면 좋겠다. 이제까지 남들이 하지 않았던 것을 우리가 처음 해서 남들이 따라 하게 했으면 좋겠다. 일의 내용뿐만 아니라 일하는 방법에도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공직자들이 '내 임무, 내 역할'에만 한정돼 일한다면 보람을 느끼기 어렵다"며 "어떤 보직을 받더라도 그 안에서 보람을 찾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으며 다른 사람보다 한 발짝 앞서 나간다면 보람있게 공직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생은 '남이 나에게 하는 질문', '내가 나에게 하는 질문', '사회가 내게 던지는 질문'에 답을 찾는 과정"이라며 "사회 문제에 지금보다 더 적극적으로 반응하고 해결 방안을 고민해 보자"고 제안했다.
 
김 지사는 "수원시가 잘 돼야 경기도가 잘될 수 있다"며 "저도 이재준 시장님과 함께 힘을 합쳐서 수원시가 해야 할 일, 수원시의 과제를 푸는 데 함께 힘을 모으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동연 지사가 스스로 하는 질문은?

행사에 참석한 수원시 공직자들은 김동연 지사에게 평소 궁금했던 점들을 가감 없이 질문했다. 한 참석자는 중앙직 공무원과 지방직 공무원의 차이를 어떻게 느끼는지 물었다. 김 지사는 "중앙부처에서는 거대 담론과 국가 전체 정책을 다뤘는데 경기도는 도민을 직접 대하면서 그분들의 생활에 영향을 미치고 변화시킬 수 있다는 점이 다른 것 같다"며 "여러분들이 하는 것에 따라서 수원시민의 삶이 바뀐다. 지방직 공무원의 실력과 역량과 헌신은 중앙부처 공무원 이상이다"라고 답했다.
 
또 다른 공직자가 "(김 지사가) 현재 가지고 있는 '나에게 낸 질문'은 무엇인가"라고 묻자, 김 지사는 "스스로 던지는 한결같이 던지는 질문은 '나는 지금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을까?'이다. 경기도 정책 결정을 하면서 '이 결정이 옳은 결정일까? 이 결정은 왜 하는 걸까?'도 생각한다"면서 난방비 지원 정책을 예로 들어 답변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특강 후 수원시청 구내식당에서 이재준 시장, 다자녀 공무원, 신규 임용공무원, 수원시 최초 외국인 공무원 등과 오찬을 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민생현장 맞손토크'는 매월 1개 시군을 정해 현장을 찾아 자유롭게 지역 현안을 이야기하는 행사다. 지역 요청이나 그 지역의 특성에 맞는 주제와 대상을 선정해 다양한 형식으로 소통하고 있다.
 
앞서 김동연 지사는 지난해 9월 안양시 밤동산공원에서 첫 번째 '맞손토크'를 열고 원도심과 1기 신도시 노후화 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으며, 지난해 10월 연천군, 11월 안산시에 이어 12월에는 화성시에서 기업인 100명과 만나 소통했다.

태그:#김동연, #이재준, #경기도, #수원시, #맞손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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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너머의 진실을 보겠습니다. <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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