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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3일 오전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지난달 31일 이후 나흘 연속으로 조문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오전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지난달 31일 이후 나흘 연속으로 조문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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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압사 참사' 희생자 조문을 나흘째 이어갔다. 참사 발생 다음 날인 지난 10월 31일부터 3일까지, 4일 연속 매일 합동분향소를 찾고 있는 것. 

윤 대통령은 3일 오전 9시께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하기 앞서 서울시청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대통령실 참모들과 함께 헌화하고, 분향과 짧은 묵념으로 조의를 표했다. 

묵념이 끝난 뒤 윤 대통령은 희생자들의 사진과 희생자들에게 보내는 편지, 메시지 등을 살펴보았다. 그런 뒤 별도로 조문록은 작성하지 않고, 들어왔던 쪽으로 다시 이동해 자리를 떠났다. 이때 뒤따르던 김은혜 홍보수석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윤 대통령이 둘러본 자리에는 '사랑하는 MZ(밀레니얼+Z세대)들이여'라고 적힌 노란색 부채도 놓여 있었다. 

윤 대통령의 이날 조문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대통령실에서 김대기 비서실장과 김용현 경호처장,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안상훈 사회수석, 김일범 의전비서관, 이재명 부대변인 등이 함께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매일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는 것에 대해 "내 가족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분향소 빈소를 찾아 조문하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오전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지난달 31일 이후 나흘 연속으로 조문한 뒤 자리를 나서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오전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지난달 31일 이후 나흘 연속으로 조문한 뒤 자리를 나서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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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 등 참모들이 3일 오전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 등 참모들이 3일 오전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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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전날(2일) 비공식 일정으로 이번 참사로 희생된 10대 고등학생 빈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와 애도를 전하고, 이어 부상으로 치료 중인 현직 장병의 가족들을 만났다. 또다른 빈소에서는 아들을 잃은 부모, 남자친구의 비보를 듣고 급히 입국한 미국인 여자친구를 만나 위로하기도 했다(관련 기사 : 김건희 여사 "어른들이 누나 지켜주지 못해 정말 미안" http://omn.kr/21gcz).
 
김건희 여사가 2일 오후 이태원 참사 희생자 빈소가 마련된 경기도 용인시 한 장례식장을 방문, 헌화하고 있다.
 김건희 여사가 2일 오후 이태원 참사 희생자 빈소가 마련된 경기도 용인시 한 장례식장을 방문, 헌화하고 있다.
ⓒ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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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윤석열, #이태원 압사 참사, #합동분향소, #조문, #김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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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대통령실 마감하고, 서울을 떠나 세종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진실 너머 저편으로...

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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