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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경 경상대(국립) 총장은 국립대학 통합과 관련해 "거점 국립대학으로서 우선 진주지역 대학간 강의·학생 교류를 통한 연합을 해나갈 경우 통합까지 연착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6일 경상대 홍보실에 따르면, 이 총장은 5일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장이 대학간 강의·학생 교류 추진 의사를 밝혀 관심을 끈다.

경상대는 이전에 경남지역 국립대학과 통합을 추진했다가 무산되었다. 경남에는 국립대학이 경상대 이외에 창원대, 진주교대, 경남과학기술대(진주)가 있다.

이상경 총장은 "'1도 1국립대'라는 교육부의 정책 방향에 맞춰 거점 국립대끼리 연합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학생과 강의 교류가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경남지역 국립대학 통합 문제는 우선 진주 3개 대학의 통합 방안부터 모색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장은 "경상대는 경남을 대표하는 거점 국립대다. 거점 국립대는 학문의 균형발전과 지역사회의 발전, 우리나라 고등교육의 발전 등을 견인해야 할 책무가 있다"며 "경상대가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경 경상대 총장이 6일 오후 경상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교기를 흔들고 있다.
 이상경 경상대 총장이 6일 오후 경상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교기를 흔들고 있다.
ⓒ 경상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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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경 총장 취임식 ... 6대 목표 제시

이상경 총장 취임식이 6일 오후 경상대 BNIT R&D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 총장은 지난 6월 7일 대통령으로부터 경상대 제10대 총장으로 임명되었다. 이 총장의 임기는 2020년 6월 6일까지 4년이다.

이상경 총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미래가 있는 대학, 다 함께 행복한 대학'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섬김의 정신으로 직무에 임하자'(Servant), '6대 목표를 수행하자'(Mission), '품격 높은 대학교육을 실현하자'(Academy), '소통과 복지를 통해 행복한 대학을 만들자'(Relation), '구성원 모두가 대학발전에 참여하자'(Together) 등 '스마트(SMART) 경상대'를 대학발전 비전으로 제시하였다.

이상경 총장은 '거점국립대학 위상 강화', '창의적 인재육성', '지속적 연구지원 체계 구축', '민주적으로 소통하는 행정', '구성원이 행복한 복지', '안정적 대학재정 확보' 등 6대 목표를 제시했다.

이상경 총장은 "경상대 발전은 곧 우리 지역의 발전이며 국가발전의 원동력"이라며 "대학이 먼저 지역의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실천하겠다. 지역을 위한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진주 혁신도시에 이전한 11개 공기업과 소통, 협력, 상생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감으로써 혁신도시 조성의 근본 목적을 함께 달성해 나가고자 한다"며 "혁신도시 공기업과 관련한 학문 분야의 발전과 졸업생 취업 등에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관계를 형성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태그:#경상대학교, #이상경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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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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