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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좀처럼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은 가운데 경제 불황으로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늘고 있어 IMF 외환위기 당시 악몽을 떠올리게 하고 있다.

 

인천 통계청이 발표한 인천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2009년 1월 취업자 수는 123만4000명으로 지난해 12월 125만2000명에 비해 무려 1만8000천명이 감소했다. 특히 인천의 취업자 수는 경제 불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해 11월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인천취업자수는 지난해 1월 124만4000명에서 11월 128만9000명에 이르기 까지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으나 지난해 11월 이후 계속 감소하고 있다. 올 1월 취업자 수는 지난해 11월에 비해 무려 5만5000명이 감소한 기록이다.

 

이 같은 취업자 수 감소는 광공업과 도소매업, 건설업의 취업자 수 감소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광공업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대비 2만1000명 감소(6.2%)했고, 도소매업과 음식숙박업 취업자 수는 29만으로 1만1000명이 감소(3.6%)했으며, 건설업은 9만3000명으로 3000명이 감소(3.2%)했다.

 

문제는 비정규직과 영세자영업자부터 실업으로 내몰리고 있다는 점이다. 직원을 고용하지 않는 자영업자는 17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7000명(4.0%)감소했으며, 무급가족종사자는 4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4000명 감소(7.8%)했다.

 

임금노동자 중 정규노동자는 44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3000명 증가(0.6%)한데 비해 일용직노동자는 10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무려 2만9000명(20.8%)이나 감소했다. 일용직이 아닌 비정규직노동자는 37만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2만1000명(6.1%) 증가했다.

 

한편, 인천지역의 경제활동인구는 128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만3000명(2.2%)감소 했으며 경제활동 참가율 역시 59.3%로 전년 동월대비 1.9% 하락했다. 1월중 구직활동 1주 기준 실업자는 5만1천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2천명(-3.5%) 감소해 실업률은 4.0%로 전년 동월대비 0.1%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가사와 통학 등으로 노동시장에 참여하지 않은 비경제활동인구는 88만4천명으로 전월 동월대비 무려 5만9000명(7.1%)이나 증가해 체감 실업률은 4%를 크게 상회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실업률을 계산할 때 비경제활동인구는 통계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이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부평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신자유주의, #실업대란, #경제 불황, #인천경제, #IMF 외환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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