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경기 용인특례시가 손님맞이 준비로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유치에 성공, 오는 6월 28일부터 7월 23일까지 열리는 연극 축제로 전국 곳곳에서 용인을 방문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경남 벅수골 '하얀파도' 공연사진/사진 제공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 집행위원회
 경남 벅수골 '하얀파도' 공연사진/사진 제공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 집행위원회
ⓒ 용인시민신문

관련사진보기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즐기는 연극제

대한민국에서 전통을 가진, 손에 꼽는 문화예술 축제로 알려진 연극제는 1977년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이 주관으로 시작됐다. 올해로 42회째 맞이하는 연극제는 그야말로 축제의 장이다.

연극제가 42회를 거듭할 동안 용인은 한 차례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문화도시'를 꿈꾸는 시로서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해 3월 대한민국연극제를 시에 유치하고 싶다고 어필하며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의 발판을 마련했다.

시는 연극제 유치로 문화예술의 도시, 나아가 연극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연극 르네상스'를 바라며 준비에 한창이다.

한국연극협회 용인지부 김만제 지부장은 지난해 <용인시민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연극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 지부장은 이번 연극제 자문위원단에 속했으며, 성공적으로 대회를 운영하기 위해 조직위를 도와 힘쓰고 있다.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 사무국에 따르면, 6월 28일 포은아트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 '처인성(가제)' 공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이 오른다. 본선 경연은 16개 광역시·도 예선 우승팀들이 7월 14일까지 경연을 펼친다.

이 기간엔 네트워킹 페스티벌(7월 8~14일)도 열린다. 네트워킹 페스티벌은 전국 신진연극인이 모여 참신한 아이디어를 담은 작품들을 경연하고 연극 멘토들과 함께 참여하는 모든 단체, 구성원들이 서로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7월 15일엔 한국-그리스 합동공연 '안티고네' 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에서 펼쳐진다. 작품은 그리스 연출가 야니스 파라스케포울로스와 스탭이 한국 배우들과 합동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로 다른 언어·문화권의 스탭진과 출연진이 만난 '안티고네'는 연극제 피날레를 장식하게 된다.

7월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용인 국제연극포럼'은 포은아트홀 갤러리와 삼일로 창고극장(서울 중구)에서 진행된다. 포럼 주제는 '제작환경 변화에 따른 국제 공연 교류 방안 모색'과 '국제 공연예술 레지던시 운영 방향 토의' 두 가지로 정해졌다.

포럼에서는 국내 연극인과 원로 연극인, 국제 연극페스티벌 기획자 등이 함께 연극과 국제예술교류의 방향성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7월 16일 대한민국연극제 폐막과 동시에 '제1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가 시작된다. 대학연극제는 용인에서 최초로 열리는 프로그램으로 23일까지 진행된다.

부대행사로 ▲용인르네상스 광장 축제 제1회 경기 연희 페스타 ▲거리예술 페스타 ▲연극인 100인 토론회 ▲경기연극사·연극제아카이브 등이 곳곳에서 열리며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용인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용인시민신문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