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포토] "사드 철회 위해 18일 평화버스 타고 성주로"

중단 촉구 비상 시국회의, 기자회견 열어

등록 2017.03.15 17:25수정 2017.03.1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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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포토] 사드배치중단 촉구 비상 시국회의 "오는 18일 평화버스 타고 성주로" ⓒ 유성호


사드배치강행중단촉구 비상시국회의 참가자들이 한미 당국의 사드 배치 강행 중단을 위해 오는 18일 전국에서 평화버스를 타고 성주로 달려와 달라고 호소했다.

성주·김천 주민단체와 사드한국배치저지전국행동 등 각계 인사들이 15일 오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비상시국회의 기자회견을 열고 사드 배치 절차를 당장 멈출 것을 촉구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과 정의당 대선주자인 심상정 대표를 비롯한 시민사회, 종교계, 학계 인사 695명이 사드 배치 강행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문 채택에 동참했다.

이날 이들은 "박근혜 정권의 최악의 외교, 안보 참사로 꼽히는 사드 배치가 강행되고 있다"며 "국민으로부터 탄핵당한 정권이 군사작전을 하듯이 사드 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국민들로부터 퇴장판정을 받은 국정농단 정치세력들이 사드 찬반으로 여론을 갈라 이번 대선에서 다시 복귀하려는 시도에 대해 강력한 의구심을 갖고 있다"며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안보정책에 대한 합리적인 의견까지 종북으로 모는 안보장사를 다시 하려는 것 아닌가 한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러한 막가파식 사드 배치의 이유를 찾을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심상정 대표는 "국회의장과 원내 5당 대표들로 구성된 평화사절단을 구성해 미국과 중국을 방문해 대화의 물꼬를 터야 한다"며 "북한 핵 미사일이나 사드 문제는 한·미·중 전략대화 추진을 제안해 국회가 적극적인 평화외교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성화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 단장은 "이 정부는 사드가 안보에 만병통치인 것 처럼 이야기하고 있지만, 사드는 한반도, 동북아, 전세계 평화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뿐 아니라 좋아할 사람은 록히드마틴 무기회사, 일본 아베정권, 북에 있는 김정은임을 알아야한다"고 말했다.


노성화 단장은 "오는 3월 18일 오후 1시부터 평화의 발걸음이라는 제목으로 사드 배치 예정지역인 성주 초전면 초전농협 앞에서 롯데골프장 입구인 소성리까지 거리행진을 벌이겠다"며 "소성리 골짜기에서 성주와 김천, 한반도 전역, 미국까지도 사드철회라는 메아리가 울려 퍼질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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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배치중단 촉구 비상 시국회의 "박근혜도 탄핵됐다 사드도 탄핵하자" ⓒ 유성호


#사드 #성주 #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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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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