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포토] "아저씨 제발 단식 멈춰주세요"

안산 초등생이 '유민 아빠' 김영오씨에게 보내는 편지

등록 2014.08.21 17:51수정 2014.08.21 17:51
0
원고료로 응원
a

[오마이포토] ⓒ 이희훈


안산에서 온 정태영(11, 안산서초)군이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 단식 농성장을 찾아 편지가 적힌 스케치북을 유가족에게 전달했다. 단식 39일째인 '유민 아빠' 김영오씨는 건강이 나빠져 스케치북을 직접 전달 받지 못해 유가족을 통해 전달 됐다.

a

안산에서 온 정태영(11, 안산서초) 어린이가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 단식 농성장을 찾아 편지가 적힌 스케치북을 전달했다. ⓒ 이희훈


a

안산에서 온 정태영(11, 안산서초) 어린이가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 단식 농성장을 찾아 편지가 적힌 스케치북을 전달했다. ⓒ 이희훈


a

안산에서 온 정태영(11, 안산서초) 어린이가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 단식 농성장을 찾아 편지가 적힌 스케치북을 전달했다. ⓒ 이희훈


a

안산에서 온 정태영(11, 안산서초) 어린이가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 단식 농성장을 찾아 편지가 적힌 스케치북을 전달했다. ⓒ 이희훈


a

안산에서 온 정태영(11, 안산서초) 어린이가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 단식 농성장을 찾아 편지가 적힌 스케치북을 전달했다. ⓒ 이희훈


a

안산에서 온 정태영(11, 안산서초) 어린이가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 단식 농성장을 찾아 편지가 적힌 스케치북을 전달했다. ⓒ 이희훈


a

안산에서 온 정태영(11, 안산서초) 어린이가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 단식 농성장을 찾아 편지가 적힌 스케치북을 전달했다. ⓒ 이희훈


안녕하세요?
저는 안산에서온 태영이에요. 내일 개학인데 걱정이 되서 왔어요. 아저씨 부탁인데 제발 단식을 멈춰 주세요. 천국에 있는 유미이 누나가 날마다 울거에요. 그리고 아저씨 부모님도 걱정하실거에요. 저와 약속을 해주신다면 저와 엄마가 날마다 분향소에 가서 누나에게 국화를 드릴게요. 저희 집과 가까워요. 꼭! 꼭! 약속할게요. 그러니 제발 단식을 멈춰주세요. 부탁이에요!! 절대로 잊지 않을게요. 엄마와 저만 점심을 먹고와서 죄송해요. 아저씨 힘내세요. 

#세월호특별법 #스케치북편지 #정태영 #단식농성장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AD

AD

AD

인기기사

  1. 1 [단독] 대통령 온다고 축구장 면적 절반 시멘트 포장, 1시간 쓰고 철거
  2. 2 '김건희·윤석열 스트레스로 죽을 지경' 스님들의 경고
  3. 3 제대로 수사하면 대통령직 위험... 채 상병 사건 10가지 의문
  4. 4 미국 보고서에 담긴 한국... 이 중요한 내용 왜 외면했나
  5. 5 장시호 "그날 검사 안 왔어, 쪽팔려서 만났다 한 거야"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