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공무원들이 집을 떠나는 이유

[미얀마에서 온 사진 - 3월 22일] 군부 협박에 복귀 대신 이사 선택한 철도 노동자와 가족들

등록 21.03.23 14:27l수정 21.04.06 11:45l소중한(extremes88)

철도 노동자 등 미얀마 공무원들도 군부 쿠데타에 저항하는 시민 불복종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3월 22일 철도 노동자들이 직원 주택에서 쫓겨나고 있다. 사진을 전해온 미얀마 사진기자 모임 'MPA(Myanmar Pressphoto Agency)'는 "군부가 철도 노동자들에게 3월 25일까지 복귀하라고 경고했다"며 "(그러자) 철도 노동자와 가족들이 직원 주택을 떠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 MPA

  

철도 노동자 등 미얀마 공무원들도 군부 쿠데타에 저항하는 시민 불복종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3월 22일 철도 노동자들이 직원 주택에서 쫓겨나고 있다. 사진을 전해온 미얀마 사진기자 모임 'MPA(Myanmar Pressphoto Agency)'는 "군부가 철도 노동자들에게 3월 25일까지 복귀하라고 경고했다"며 "(그러자) 철도 노동자와 가족들이 직원 주택을 떠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 MPA

 
"군부가 철도 노동자들에게 3월 25일까지 복귀하라고 경고했다. (그러자) 철도 노동자와 가족들이 직원주택을 떠나기 시작했다."
 
미얀마 사진기자 모임 'MPA(Myanmar Pressphoto Agency)'가 보내온 사진엔 3월 22일 미얀마 만달레이에 있는 철도 노동자 직원주택의 풍경이 담겨 있었다. 공무원인 철도 노동자 직원과 가족들이 집을 떠나고 있는 모습이다.
 
MPA에 따르면,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가 '3월 25일까지 업무에 복귀하지 않으면 직원주택에서 쫓아내겠다'고 엄포를 놨다고 한다. 이에 철도 노동자와 가족들이 자의반 타의반으로 이사를 하고 있는 것이다.
 
사진 속에 담긴 이들은 집을 떠나야 하는 어려운 상황 속에도 손가락 세 개를 들어 보이며 미소를 머금고 있다.

성별·나이·직업·계층·종교 따로 없는 미얀마 저항
  

철도 노동자 등 미얀마 공무원들도 군부 쿠데타에 저항하는 시민 불복종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3월 22일 철도 노동자들이 직원 주택에서 쫓겨나고 있다. 사진을 전해온 미얀마 사진기자 모임 'MPA(Myanmar Pressphoto Agency)'는 "군부가 철도 노동자들에게 3월 25일까지 복귀하라고 경고했다"며 "(그러자) 철도 노동자와 가족들이 직원 주택을 떠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 MPA

  

철도 노동자 등 미얀마 공무원들도 군부 쿠데타에 저항하는 시민 불복종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3월 22일 철도 노동자들이 직원 주택에서 쫓겨나고 있다. 사진을 전해온 미얀마 사진기자 모임 'MPA(Myanmar Pressphoto Agency)'는 "군부가 철도 노동자들에게 3월 25일까지 복귀하라고 경고했다"며 "(그러자) 철도 노동자와 가족들이 직원 주택을 떠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 MPA

 
미얀마 '시민 불복종 운동'엔 성별, 나이, 직업, 계층, 종교가 따로 없다. 특히 많은 공무원들도 군부 쿠데타에 저항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군부는 쿠데타 직후부터 공무원의 시위 참여를 막으며 갖은 방법으로 압박을 가했다. 공무원들에게 임금을 주지 않는 것은 물론, 이들을 체포해 무더기 실형을 내리고 있다. 이 때문에 한국에서 미얀마 공무원들의 임금을 대신할 모금 운동도 벌어지고 있다.
 
최근엔 미얀마 중부 몽유와(Monywa) 지역에서 체포된 공무원이 고문으로 사망했단 보도도 나왔다. 현지 매체 <이라와디(Irrawaddy)>는 3월 15일 체포된 공무원 코 툰 텟 아웅(24)이 이틀 후 풀려났지만 고문으로 걷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12시간도 안 돼 숨졌다고 밝혔다.

군부 쿠데타에 저항하는 미얀마인들의 시위는 여전히 전국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군부의 잔혹한 폭력에 의해 계속해서 사망자가 나오고 있단 소식도 이어지는 중이다.
 
미얀마 인권단체인 정치범지원협회(AAPP)는 쿠데타 이후 사망한 이가 250명으로 집계된다고 22일 발표했다. 현지 매체들은 행방불명된 이들이 많아 실제 사망자는 이를 훨씬 웃돈다고 보도하고 있다.
 
MPA가 보내온 사진을 가감없이 전한다.
 

철도 노동자 등 미얀마 공무원들도 군부 쿠데타에 저항하는 시민 불복종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3월 22일 철도 노동자들이 직원 주택에서 쫓겨나고 있다. 사진을 전해온 미얀마 사진기자 모임 'MPA(Myanmar Pressphoto Agency)'는 "군부가 철도 노동자들에게 3월 25일까지 복귀하라고 경고했다"며 "(그러자) 철도 노동자와 가족들이 직원 주택을 떠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 MPA

  

철도 노동자 등 미얀마 공무원들도 군부 쿠데타에 저항하는 시민 불복종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3월 22일 철도 노동자들이 직원 주택에서 쫓겨나고 있다. 사진을 전해온 미얀마 사진기자 모임 'MPA(Myanmar Pressphoto Agency)'는 "군부가 철도 노동자들에게 3월 25일까지 복귀하라고 경고했다"며 "(그러자) 철도 노동자와 가족들이 직원 주택을 떠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 MPA

  

철도 노동자 등 미얀마 공무원들도 군부 쿠데타에 저항하는 시민 불복종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3월 22일 철도 노동자들이 직원 주택에서 쫓겨나고 있다. 사진을 전해온 미얀마 사진기자 모임 'MPA(Myanmar Pressphoto Agency)'는 "군부가 철도 노동자들에게 3월 25일까지 복귀하라고 경고했다"며 "(그러자) 철도 노동자와 가족들이 직원 주택을 떠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 MPA

  

철도 노동자 등 미얀마 공무원들도 군부 쿠데타에 저항하는 시민 불복종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3월 22일 철도 노동자들이 직원 주택에서 쫓겨나고 있다. 사진을 전해온 미얀마 사진기자 모임 'MPA(Myanmar Pressphoto Agency)'는 "군부가 철도 노동자들에게 3월 25일까지 복귀하라고 경고했다"며 "(그러자) 철도 노동자와 가족들이 직원 주택을 떠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 MPA

  

군부 쿠데타에 저항하는 시민 불복종 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미얀마 만달레이의 3월 22일 모습. 사진을 보내온 MPA(Myanmar Pressphoto Agency)는 "병원과 시내에서 무고한 시민이 죽었고 보도에 따르면 3월 21일 미얀마 군부가 시신을 빼앗아가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 MPA

   

군부 쿠데타에 저항하는 시민 불복종 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미얀마 만달레이의 3월 22일 모습. 사진을 보내온 MPA(Myanmar Pressphoto Agency)는 "병원과 시내에서 무고한 시민이 죽었고 보도에 따르면 3월 21일 미얀마 군부가 시신을 빼앗아가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 MPA

   

군부 쿠데타에 저항하고 있는 미얀마인들이 3월 22일 양곤에서의 시위 도중 풍선을 날리고 있다. ⓒ MPA

  

군부 쿠데타에 저항하고 있는 미얀마인들이 3월 22일 마궤주(Magway Region) 아웅란(Aung Lan)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 MPA

  

군부 쿠데타에 저항하고 있는 미얀마인들이 3월 22일 마궤주(Magway Region) 아웅란(Aung Lan)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 MPA

  

군부 쿠데타에 저항하고 있는 미얀마인들이 3월 22일 만달레이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을 전해온 MPA(Myanmar Pressphoto Agency)는 "전날 밤 군부 테러리스트의 강압적인 진압이 있었고 13살 소년을 포함해 적어도 4명이 죽었다"고 전했다. ⓒ MPA

  

군부 쿠데타에 저항하고 있는 미얀마인들이 3월 22일 만달레이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을 전해온 MPA(Myanmar Pressphoto Agency)는 "전날 밤 군부 테러리스트의 강압적인 진압이 있었고 13살 소년을 포함해 적어도 4명이 죽었다"고 전했다. ⓒ MPA

  

군부 쿠데타에 저항하고 있는 미얀마인들이 3월 22일 만달레이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을 전해온 MPA(Myanmar Pressphoto Agency)는 "전날 밤 군부 테러리스트의 강압적인 진압이 있었고 13살 소년을 포함해 적어도 4명이 죽었다"고 전했다. ⓒ MPA

  

군부 쿠데타에 저항하고 있는 미얀마인들이 3월 22일 만달레이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을 전해온 MPA(Myanmar Pressphoto Agency)는 "전날 밤 군부 테러리스트의 강압적인 진압이 있었고 13살 소년을 포함해 적어도 4명이 죽었다"고 전했다. ⓒ MPA

  

군부 쿠데타에 저항하고 있는 미얀마인들이 3월 22일 만달레이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을 전해온 MPA(Myanmar Pressphoto Agency)는 "전날 밤 군부 테러리스트의 강압적인 진압이 있었고 13살 소년을 포함해 적어도 4명이 죽었다"고 전했다. ⓒ MPA

  

군부 쿠데타에 저항하고 있는 미얀마인들이 3월 22일 이른 아침 양곤 흘레단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 M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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