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스트 엄마가 쓰는 편지

차별없이 평등한 삶을 바라는 여성으로서 인생의 선배이자 엄마로서 두 아이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연재합니다.

사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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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경

7화섹스는 성'관계'... 아들아, 사람과 사람 관계에 떳떳해라
낙태죄 폐지된 날, 페미니스트 엄마가 아들에게 쓰는 편지

아들, 11일인 오늘은 정말 역사적인 날이야. 이 땅의 많은 여성이 수십 년을 바라고 바라며 싸운 '낙태죄 폐지'가 이뤄진 날이거든. 헌법재판소가 낙태를 처벌하도록 한 형법 조항을 위헌 3, 헌법불합치 4, 합헌 2로 ...

19.04.11 17:19 ㅣ 이성경(chooimsae)
6화그 사랑의 폭력성을 예감하는 아주 작은 '디테일'
[페미니스트 엄마가 쓰는 편지] 딸아, 널 침묵하게 하는 사랑은 아까워도 그만두렴

아리, 엄마는 네게 사랑에 대한 '낭만'을 심어주고 싶었다. 첫눈에 반해서 열렬하게 사랑을 나눈다거나, 상대의 '조건'을 따지지 않고 순수하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한다거나, 콩깍지가 씌어 상대방의 단점은 ...

18.05.09 18:15 ㅣ 이성경(chooimsae)
5화그를 향한 거침없는 '스킨십', 오늘도 꾹 참는 이유
[페미니스트 엄마가 쓰는 편지] 아들아, 폭력적인 '사랑'의 시대는 끝났다

한들, 미투운동을 바라보는 엄마의 심정은 매우 복잡하단다. 여성인권의 역사가 다시 쓰이는 중이라며 그 어느 때보다 희망차다가, 피해 여성들을 향해 2차 가해하는 모습에 분노하다가, 역차별 시대라고 주장하는 ...

18.04.17 10:35 ㅣ 이성경(chooimsae)
4화'마누라' 소리에 격분... 예민한 여자가 행복해진다
[페미니스트 엄마가 쓰는 편지] 딸아, 예민한 사람이 되기를 두려워하지 마라

"남편이랑 너무 싸우지 말고, 적당히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면서 살아. 그렇게 하나씩 따지고 살면 안 피곤해? 행복하게 살아야지." 엄마가 사소한 말 한마디로 발끈하여 부부싸움을 한 경험을 공유하면 이...

18.01.29 10:23 ㅣ 이성경(chooimsae)
3화'김 여사' 타령한 남편, 고마워 당신은 내 은인이야
[페미니스트 엄마가 쓰는 편지] 왜 여자들은 더 욕을 먹는 걸까?

아들 한들아, 엄마에게 페미니즘을 선물해 준 사람은 아빠다. 놀랍지? 엄마의 삶을 바꾼 한마디를 꼽으라면 아빠가 내뱉은 '김 여사'라는 말이야. '김 여사'로 촉발된 부부싸움을 격하게 하다가 아빠가 엄마를 향해 ...

18.01.08 20:38 ㅣ 이성경(chooimsae)
2화엄마가 딸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 페미니즘
[페미니스트 엄마가 쓰는 편지] 페미니즘은 '빨간약'이 아니야

아리야, 엄마가 널 낳고 갓난아기 때부터 거의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는 육아 원칙이 있다. 하루 한 번 이상 웃게 하겠다는 것. 너와 놀 기분이 아닌 날이어도 간지럼을 태워서라도 웃게 했어. 어쩌다 널 낳고, 어쩌...

17.12.28 10:27 ㅣ 이성경(chooimsae)
1화아들아, 엄마는 너 때문에 페미니스트가 되기로 했어
[주간애미-페미니스트 엄마가 쓰는 편지] 솔직히 엄마는 두려워

한들아, 엄마는 페미니스트가 되기로 했다. 모든 성별이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으로 평등하다고 믿는 사람을 뜻하는 그 페미니스트 말이야. 엄마가 대단한 여성학자도 아니고, 적극적인 활동가도 아니면...

17.12.14 10:25 ㅣ 이성경(chooims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