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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합류' 서미화·김윤 "여당 퇴행 막기 위해 결정"

더불어민주연합 시민사회 추천 인사로 당선... 두 사람 잔류로 민주당 171석 확정

등록 2024.04.25 10:15수정 2024.04.2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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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가 추천한 서미화·김윤, 더불어민주연합 잔류키로 시민사회가 추천한 서미화·김윤 당선인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연합 잔류 결정을 발표하고 있다. ⓒ 남소연

 
"양당체제가 지닌 한계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정권과 여당의 퇴행을 막아내기 위해, 저는 국회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하며 민주 진보 개혁 세력과 연합정치의 기치를 실현하려 합니다." - 서미화 더불어민주연합 당선인

지난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등 범야권이 함께 꾸린 비례정당, 더불어민주연합에서 시민사회 추천 인사로 당선됐던 서미화·김윤 당선인이 25일 최종적으로 '민주연합 잔류'를 선택했다. 민주연합은 조만간 민주당과의 합당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이는 곧 두 당선인이 오는 22대 국회에서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게 됐다는 뜻이기도 하다.

<오마이뉴스>는 앞서 두 당선인의 '민주연합 잔류' 선택으로 다음 국회에서 민주당 의석 수가 171석으로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관련 기사: [단독] 민주연합 시민사회 추천 서미화·김윤, 민주당 합류 https://omn.kr/28fwq)

시민사회 추천 당선인들, '민주당 합류' 선택했다

연합 정당에 참여했던 '연합정치시민회의'와 민주연합, 그리고 두 당선인은 2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효과적인 의정활동을 위해 두 당선인이 민주연합에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스로를 '소리로 보는 시각장애인 여성'으로 소개한 서미화 당선인은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결정 이유를 밝히며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손 꼽히는 경제 대국이지만 장애인 복지 지출은 최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며 운을 뗐다. 그는 "장애인이 시민으로 이동하는 시대가 아직도 아득히 멀기만 하다, 이에 대한 근본적 책임은 정치에 있다"며 "장애인이 시민으로 이동하는 시대가 아직도 오지 않는 책임에 대해 윤석열 정부와 여당뿐 아니라 제1야당인 민주당도 결코 자유롭지 않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서 당선인은 "민주당과 함께하며 민주진보 개혁 세력과 연합정치의 기치를 실현하려 한다"며 "동시에 시민사회가 추천한 국민후보로서 시민사회와 소통하며, 제1야당인 민주당이 제1야당답게 책임지는 정치를 할 수 있게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장애인도 시민으로 이동하는 시대를 열기 위한 장애인 권리 입법이 민주당의 당론 추진될 수 있도록 책임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 교수 출신인 김윤 당선인 역시 "지난 총선에서 국민들께서 제게 주신 사명은 현재 의료 공백을 조속히 해결하고 기형적인 대한민국 의료체계를 근본적으로 개혁하라는 것"이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국민 중심 의료 개혁이라는 사명을 성공적으로 완수함과 동시에 범야권 민주개혁 진보연합의 정신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시민사회 대표자들과 진지하게 논의했다"며 "지금의 의료 공백을 하루빨리 해결하고 국민 중심의 의료 개혁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민주당과 함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미화 #김윤 #더불어민주연합 #더불어민주당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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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마이뉴스 류승연기자입니다.

오마이뉴스 사진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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