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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랄한 노동자 탄압, 도대체 어느 나라 경찰인가"

녹색정의당, 한국옵티칼 고용승계 요구집회 관련 폭력적 연행 비판 "독재정권의 강력한 징표"

등록 2024.04.18 15:22수정 2024.04.1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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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경찰 폭력 규탄" 금속노조와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1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한국옵티칼 고용승계 쟁취 결의대회, 무자비한 경찰 폭력 규탄 및 연행자 석방 촉구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경찰은 17일 평택 한국니토옵티칼 앞에서 열린 ‘한국옵티칼하이테크 고공농성 100일 고용승계 쟁취 금속노조 결의대회’를 폭력적으로 진압해 노동자들을 연행했으며 부상자도 다수 발생했다"며 경찰의 위법성을 지적하고 경찰의 행동을 규탄했다. ⓒ 이정민


녹색정의당이 한국옵티칼하이테크 고용승계 요구 집회에서 벌어진 경찰의 폭력적인 진압을 두고 "도대체 어느 나라 경찰인가? 어느 시대로 퇴행하고 있는 것인가"라고 규탄했다. 이들은 연행자 전원의 즉각 석방도 촉구했다.

김수영 선임대변인은 18일 논평을 내고 "불통과 폭력으로 일관하는 정부는 독재정권일 뿐"이라며 "윤석열 독재정권의 악랄한 노동자 탄압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는 "어제 한국옵티칼하이테크 고용승계 쟁취 금속노조 결의대회'에서 경찰이 7명을 연행했다"라며 "이에 항의하고자 10여 명의 노동자들이 평택경찰서를 찾았다. 연좌도 구호도 없었으나 경찰은 이들에게 달려들어 몸을 짓누르고 팔을 꺾어 수갑을 채우며 사지를 들고 연행하는 무자비한 폭력을 행사했다"고 지적했다.

김 선임대변인은 "일본 기업의 먹튀와 부당해고에 항의하는 노동자들의 결의대회를 폭력적으로 막는 경찰은 도대체 어느 나라의 경찰인가"라며 "소통은 사라지고 공권력의 폭력만이 난무하는 지금은 도대체 어느 시대로 퇴행하고 있는 것인가. 경찰의 폭력행위는 독재정권의 강력한 징표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또 "평택 경찰은 즉각 연행자 전원을 석방하라"며 "윤석열 독재정권의 시대착오적 노동 탄압을 반드시 넘어설 것"이라고 했다.

[관련 기사]
[영상] 일본기업에 항의하는 노동자들, 넘어뜨리고 '뒷수갑' 채운 경찰 https://omn.kr/28d8g
#녹색정의당 #한국옵티칼 #금속노조 #경찰 #집회의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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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정치부. sost38@oh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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