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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4.10 총선1401화

네거티브 수위 끌어올린 한동훈 "민주당 찍으면, 범죄 면허증 주는 것"

[현장] 안양 만안 삼덕공원 유세에서 이재명·조국 범죄자 규정... "국회에서 범죄자 몰아낼 것"

등록 2024.03.29 16:55수정 2024.03.2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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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29일 오후 안양 만안구 삼덕공원에서 지원 유세에 나섰다. ⓒ 이민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아래 비대위원장)이 29일 오후 안양 만안구 삼덕공원에서 한 연설은 상대 진영에 대한 네거티브 일색이었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범죄혐의가 주렁주렁 걸린 자'라고 규정한 뒤 "이런 범죄 혐의자들이 여러분을 지배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다단계 업체 변호로 22억 원 수임료를 받아 논란이 제기된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 박은정 후보 배우자 이종근 전 검사장(현재 변호사) 문제를 언급한 뒤 "조국 대표가 '별문제 없다'라고 했다"며 "조국이 말하는 검찰개혁이 이것인가"라고 비꼬았다.

또한 딸 11억 편법 대출 의혹이 제기된 양문석 더불어민주당(안산갑) 후보 문제를 거론하며 "이런 사람들이 우리를 지배하게 둘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조국과 이재명이 이런 문제를 제재하지 못하는 이유는 자기들이 더하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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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29일 안양 만안 삼덕공원에서 지원 유세를 했다. 국민의힘 시·도의원과 당원 등 1500여 명이 유세장에 집결했다. ⓒ 이민선

 
한 비대위원장은 또한 '범야권의 200석 전망'을 언급하며 "이것은 우리 헌법 '자유 민주주의'에서 자유를 빼겠다는 것이고, 이걸 범죄자들 집단이 맘대로 하겠다는 것"이라고 힐난했다.

이어 "민주당을 찍으면 앞으로도 계속 범죄 저질러도 된다는 면허증을 주는 것"이라고 강조한 뒤 "여러분이 (국민의힘을) 찍으면 국회에서 범죄자를 몰아내겠다"라고 덧붙였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1시 20분께 유세 장소인 안양 만안 삼덕공원에 도착해 30여 분 유세를 했다. 이 지역 최돈익 후보와 임재훈 동안갑·심재철 동안을 국민의힘 후보가 한 비대위원장과 함께 유세했다. 국민의힘 시·도의원과 당원 등 1500여 명이 유세장에 집결했다.


안양 3개 선거구 현역 의원은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만안 선거구에서는 강득구 후보(현의원)와 최돈익 국민의힘 후보가, 동안갑에서는 민병덕 후보(현 의원)와 임재훈 국민의힘 후보, 동안을에서는 이재정 후보(현 의원)와 심재철 후보가 1 대 1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한 비대위원장은 안양지역에 출마한 국민의힘 세 후보 지지를 호소하며 유세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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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이 29일 오후 안양 만안구 삼덕공원에서 지원 유세에 나섰다. ⓒ 이민선

 

주요 지리정보

#한동훈 #안양만안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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