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후쿠시다 원전 오염수 방류에 관한 최종 조사 보고서 발표

검토 완료

최인호(acmax7)등록 2023.07.05 13:29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4일 후쿠시마 제1핵발전소에 저장된 오염수를 재처리하여 방류하려는 일본 정부의 계획이 IAEA의 안전규정에 부합한다는 최종 보고서를 발표했다. 라파엘 마리아노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이날 토교에서 후미오 기시다 일본수상을 만나 이 보고서를 전달했다.

IAEA는 이 보고서에서 재처리된 오염수를 방류해도 인간과 환경에 끼칠 방사능 영향은 무시해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한국과 미국 등 11개국의 원자력 안전 전문가들이 IAEA 내에 특별 기구를 구성하여 거의 2년에 걸쳐 조사한 결과를 정리한 것이다. 이 특별기구는 일본의 오염수 방류 계획이 인간과 환경 보호를 규정한 IAEA 안전기준을 위배하는가를 조사했다.

이 보고서의 핵심요약을 담은 서문에서 "IAEA는 철저한 평가에 근거하여, 도쿄전력이 현재 계획한 대로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처리한 오염수를 방류한다 해도 인간과 환경에 끼칠 방사성 물질의 영향력은 무시해도 될 것으로 결론내렸다"고 밝혔다. (https://www.iaea.org/sites/default/files/23/07/alps_executive_report.pdf )

그로시 사무총장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처리와 방류 과정을 IAEA가 자체 안전기준에 따라 공정하고 독립적이고 객관적인 조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이행할 것이며, 이를 위해 현장조사와 온라인 감시를 모두 포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체 130여 쪽으로 구성된 이 보고서는 IAEA 홈페이지 (iaea.org)에서 누구든지 다운로드하여 읽어볼 수 있다. IAEA는 보고서 발표와 함께 그 내용을 정리한 비디오도 볼 수 있도록 정리해두었다.
(https://www.iaea.org/newscenter/multimedia/videos/video-iaea-reports-on-fukushima-water-release)

이 비디오는 후쿠시마 방류에 관한 보고서를 최종 정리한 것으로 IAEA가 7월4일 업로드한 것이다. 이 비디오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도쿄전력이 보관하고 있던 핵 오염수를 어떻게 처리하여 바다로 내보낼 것인가를 설명하고 있다. 이 비디오는 그렇게 처리된 물이 IAEA의 안전 규정에 맞는지 지속적으로 검사하겠다고 강조하는 데 초점이 있다.

이 비디오가 담긴 웹페이지 아래 부분에 있는 링크를 누르면 IAEA가 작성한 후쿠시마 방류 보고서를 다운로드할 수 있다.  이 웹사이트에는 또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관해 일반인들이 가질 수 있는 각종 질문들에 대한 설명도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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