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주민도 추석에는 흥겨운 놀이마당 즐겨요

성남시외국인주민복지지지원센터 2016년 한가위 놀이마당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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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성(danews1)등록 2016.09.18 17:11
성남시의 외국인주민들이 흥겨운 놀이마당에 참여해 추석 명절의 기쁨을 나눴다. 성남시외국인주민복지지원센터(센터장 이상락)는 지난 17일 성남 주민교회에서 '2016년 한가위 놀이마당'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센터에서 한국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한 외국인주민들이 세계 여러나라의 문화를 배우고 한국의 놀이문화를 즐기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훈삼 주민교회 담임목사, 이효경 경기도의원 등 내외빈과 외국인주민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상락 센터장은 인사말을 통해 "외국인주민들은 추석을 맞아도 어디에 가서 어떤 놀이에 참여해야 할지 알지 못한다"며 "다양하고 즐거운 공연이 많이 준비된 만큼 오늘 하루 힘든 일을 훌훌 털어버리고 즐겁게 참여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훈삼 목사는 "추석에는 1년에 1번 신나고 즐거운 축제를 즐기자는 의미도 있는 것 같다"며 "추석의 즐거움과 풍성함이 오늘 하루를 넘어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효경 도의원은 "경기도의회가 이주민 여러분을 어떻게 지원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연구하기 위해 저를 비롯한 많은 도의원들의 노력으로 다문화이민지원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며 "앞으로 자주 여러분을 찾아 뵙고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필리핀댄스팀의 흥겨운 공연을 시작으로 이주민 자녀 등으로 구성된 아름드리합창단의 공연, 다모글로벌교육문화협동조합 댄스팀의 공연 등이 이어졌다. 식사를 한 뒤에는 민속놀이 등 한국문화체험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이주민은 "외국인들에게는 놀거리가 마땅치 않은 추석에 센터에서 재미있는 행사를 열어줘 감사하다"며 "연휴가 끝나가는 것이 아쉽지만 재미 있게 놀고 또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송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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