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의 결정적 오심에 농구 팬들이 등을 돌린다.

최근 연이어 불거지고 있는 kbl 심판의 오심이 크게 문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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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현(danger09)등록 2015.02.02 09:46
심판은 존재감이 보이지 않을 수록 좋은 심판이라는 얘기가 있다. 하지만 최근  kbl 을 보면 심판의 존재감이 유독 돋보이고 있다. 그만큼 심판의 오심으로 팀 승패가 좌지 우지 되는 경기가 많다는 얘기다.

먼저 지난 1월 25일 펼쳐졌던 전자랜드와  모비스와의 경기에서는 1쿼터 래더에게 연이은 테크니컬 파울로 퇴장 시켰던 부분이 크게 문제가 되었다. 전자랜드의 래더가 심판에게 다가가기만 했는데도 봉하민 심판은 위협을 느꼈다며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했다. 이로 인해 래더는 흥분했고 연이어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받아 퇴장을 당했다. 사실상 팀 전력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용병 선수 1명의 퇴장과 함께 경기 분위기를 넘겨준 전자랜드는 결국 무기력하게 모비스에 패배를 당했다.

이 경기에서의 판정 문제로 심판에 대한 불신이 커진 상황에서 2월 1일 펼쳐진 동부와  kgc와의 경기에서도 문제가 될만한 판정이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4쿼터 동부가 연이어 득점을 올리며 경기 분위기를 가져온 상황에서  kgc의 이정현 선수가 3점슛을 던지는 상황에서 심판은 두경민선수의 파울을 선언했다. 하지만 이 파울은 심판의 완벽한 오심이었다. 3점슛을 던지는 상황에서 이정현선수가 발을 벌려 두경민 선수를 거는 모습이 너무나도 선명하게 보였다.

하지만 심판은 비디오 판독을 요구하며 강하게 항의하는 동부의 김영만 감독에게 오히려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했고 이로 인해 동부의 공격권이 선언되어야 할 상황이 kgc가 자유투 4개와 공격권까지 얻어내며 경기 분위기를 순식간에 바꿨다. 결국 kgc는 승리를 거뒀고 2위 싸움에 힘을 내야했던 동부는 또다시 미끄러지고 말았다. 심판의 결정적 오심과 권위적인 태도가 팀 승패까지 바꿔버리는 결과를 가져온 것이다.  

사실 심판도 사람인 이상 오심도 경기의 일부분 일 수는 있다. 하지만 이처럼 명확하게 보이는 플레이 조차 제대로 판정하지 못하고 오히려 심판의 권위만 내세운다면 그나마 있는 농구 팬들 조차 등을 돌리게 만든 다는 것을 kbl은 알아야 한다. 

심판에 대한 신뢰가 무너진 상황에서 프로농구 인기 회복이라는 kbl의 구호는 공염불이 될 것이 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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