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1만5천, "네이스 폐기" 등 결의

전교조, 19일 전국 교사결의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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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낙선()등록 2003.10.20 13:50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을 가득 메운 교사들

교사들은 이날 대회 결의문을 통해, "현재 우리 교육 현실은 정부의 시행 착오와 직무 유기를 허용할 만큼 한가롭지 않다. 정부가 개혁을 포기한다면, 우리가 직접 개혁의 주체가 되어 나서야 한다"며 '표준수업시수 법제화와 네이스 폐기' 등을 위해 힘쓸 것을 결의했다.

전국교사결의대회 행사장에 내걸린 플래카드

교사들은 또한 '전면 교육개방 저지를 위한 특별 결의문'을 채택하고, "정부가 '제주 및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교육기관설립·운영에 대한 특별법'을 입법 예고할 경우 즉각 윤덕홍 교육부총리와 김진표 경제부총리 퇴진 및 전면적인 대정부투쟁에 돌입할 것"을 천명했다.

한편, 원영만 위원장은 이날 대회사를 통해 "노무현 대통령의 재신임 문제는 대통령 개인에 대한 재신임이 아니라, 대통령이 상징하는 현 정부의 개혁정책 전체에 대한 중간평가가 되어야 한다"며 "만약 정부가 앞으로도 교육 개혁에 대한 분명한 의지와 방침을 천명하지 않고 기만적인 미봉책으로 일관한다면, 우리는 이를 재신임과 연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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