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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대표, 합천 전두환공원 찾아 입장 낸다

22일 오후 방문... 생명의숲되찾기 합천군민운동본부 만나기로

등록 2024.05.21 17:46수정 2024.05.2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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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옛 새천년생명의숲에 있는 합천3.1운동기념탑과 그 앞에 있는 '일해공원' 표지석. ⓒ 윤성효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경남 합천을 찾아 전두환(일해)공원과 관련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조국혁신당 경남도당(위원장 박혜경)은 22일 조국 대표가 합천을 방문해 일해공원 관련해 메시지를 밝힐 예정이라고 21일 전했다.

조국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을 출발해 합천에서 시민들을 만난 뒤 합천군 합천읍 문화로34에 있는 일해공원으로 도보로 이동한다.

조국 대표는 이곳에서 일해공원 관련해 메시지를 발표하고, 일해공원 명칭 변경 운동을 벌이고 있는 생명의숲되찾기 합천군민운동본부 관계자들을 만난다.

고동의 합천군민운동본부 간사는 "조국혁신당으로부터 연락을 받았고, 현장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조국 대표가 일해공원 관련해 어떤 입장을 밝힐 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합천군이 일해공원으로 명칭을 바꾼 뒤 정당 대표가 직접 현장을 찾기는 조 대표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합천군은 경남도로부터 예산 지원을 받아 황강 옆에 옛 새천년생명의숲을 조성했고, 심의조 전 합천군수 때인 2007년 전두환(1931~2021)씨의 아호를 따서 '일해(日海)공원'으로 이름을 바꾸었으며, 이듬해 전두환씨의 친필을 새긴 바윗돌을 세웠다.


합천 주민들은 생명의숲되찾기 합천군민운동본부를 결성해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5.18 광주민중항쟁 44주년을 맞아 지난 17~18일 사이 광주를 찾아 "합천 전두환공원, 국민이 거부권을 행사해 주십시오"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합천군민운동본부는 일해공원 명칭 변경을 위한 국회청원을 추진한다.

조국 대표는 일해공원을 찾았다가 이후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조국혁신당 경남도당은 오는 23일 오후 사무실 개소식을 연다. 사무실은 창원시 성산구 용지로64 덕산그린피아상가에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차규근·신장식·박은정 국회의원 당선인이 참석한다.

박혜경 위원장은 "제22개 국회 개원에 앞서 조국혁신당 경남도당이 창원에 둥지를 틀게 됐다"라며 "가장 선명한 파란을 일으키는 효능감 있고 선명한 정치를 약속드리는 자리를 마련한다"라고 했다.
#전두환 #조국 #일해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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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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