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녹색정의당 "성일종, 국민에 사과하고 출마 중단하라"

6일 성명 "친일 망언 처음 아냐... 실수 아닌 확신에 찬 발언"

등록 2024.03.06 17:44수정 2024.03.0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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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의원이 지난 3일 서산장학재단 장학금 전달식에서 참석자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신영근



녹색정의당 충남도당이 국힘 성일종 의원을 향해 "국민에게 공식사과하고 총선 출마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충남도당은 6일 성명서를 통해 "친일 망언을 일삼는 성일종 의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성명서에서 충남도당은 "이번 총선에서 서산태안에서 출마 예정인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인재 육성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일제강점기 조선통감부 초대 통감이었던 이토 히로부미를 미화하는 망발을 저질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성 의원은 2017년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슷한 글을 올린 바 있어 이번 언급은 실수가 아니라 확신에 찬 발언"이라며 "통한의 일제강점기 시대를 살아온 치욕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작금의 상황을 잊었나"라고 규탄했다.

이들은 "지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민족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 미화 발언까지 하는 것을 보면서 녹색정의당 충남도당은 분노한다"면서 "서산태안 지역민들은 지혜로운 표심으로 성 의원을 제대로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녹색정의당 서산태안지역위도 규탄의 목소리를 냈다. 신현웅 녹색정의당 서산태안지역위원장은 "(장학금 전달식은) 무엇보다도 학생들이 참석 대상자였다"면서 "우리의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는 듯 한 발언을 한 것이 더 큰 문제"라며 성 의원의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성일종 #녹색정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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