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남평야에서 비행을 시작하는 큰고니를 담았습니다. 장남평야이기에 가능한 사진입니다. 12월 1일 현재 43마리의 큰고니가 장남평야에서 월동하고 있습니다. 세종시 도심한복판에 남겨진 농경지를 찾아오는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다양한 사진까지 찍을 수 있는 현장이기에 감사함이 더 해집니다.
큰고니는 10~12kg의 무게로 인해 바로 비행을 하지 못하도 활주로 처럼 도움닫기를 하는데, 이를 사진에 답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멀리서 비행하기 때문입니다. 장남평야에서는 이런 모습을 숨어서 촬영할 수 있습니다. 큰고니의 우아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장남평야에 많은 시민이 찾고, 멸종위기종의 서식처로서의 가치를 알아가기를 바랍니다.